현재 북미엔 육로 국경이 봉쇄 되어 트럭드라이버와 essential business traffic 만 통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통제가 안되니 궁여지책으로 국경을 봉쇄 한겁니다.
땅덩어리는 넓고 인구가 밀집 지역은 지나친 과밀이고 아닌 지역은 사방에 흩어져 살다보니 모든걸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미국이나 캐나다나 말로만 선진국이지 이건 뭐...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당국의 totally under the control을 보여주며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어서 무지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 캐나다에선 자신들의 이득만 생각하는 정치집단(사회주의 국가지만 정치인들은 대부분 똑같은가봐요)과 달리 트럭드라이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훈훈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들은 트럭드라이버가 어려운 상황에도 생필품 조달을 위하여 밤낮으로 달린다는걸 알고 있는거죠.
국경 통과 후 시골마을 지나는데 도로가에 주민들이 나와서 "THANK U and LOVE U"라고 쓴 핏켓을 들고 박수를 쳐주기도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트럭드라이버에게 공짜커피를 제공하고 회사에서도 세정제와 마스크, 장갑 그리고 응원 문구가 밖힌 티셔츠를 주면서 드라이버들에게 힘을 보테고 있네요.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마음 다잡고 다시 하이웨로 나서봅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티셔츠도 멋지고 주민들이 핏켓들고 박수쳐준다니
힘이 나시겠어요.
저는 도랑모티님에 비하면 우물안 개구리지만
(2004년 3월초인가 중부지방에 50센티미터
눈온적이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선 일도 아니겠지만 속수무책으로
고속도로 마비되어서
하늘에서 헬기로 빵도 받아먹고 반대 상행선 방향으로 군용차가 지나가면서 식수도 주고.
암튼 금요일 오전9시 경기도 광주출발.
토요일 오후2시반.
29시간 30분만에 대전 둔산 0마트에 도착했는데
마트 식품쪽 담당하시는 여사님들이 커피타들고
나와서 수고했다고 위로해주시는데
그 종이컵에 담긴 커피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대전시내도 폭격맞은듯 마비되어서
결국 강릉쪽에서 제설차량 지원받아서 눈을
치우긴 했지만요)
~~~~
요즘 손님이 너무없어 마음 비우고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잡혀야할텐데요...
코로나19뗌에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네요. 안전운전하시고 코로나19도 빨리 끝나길 빌어요.
저 어렸을때 뉴스에서만 접했었던게
대관령 구도로에 폭설이 쏟아지면 말통들고
주유소까지 걸어가고 밤새갇혀있는 차량의
모습이였습니다.
제가 화물하며 강릉.동해.속초다닐때는
대관령7터널까지 뚫린 이후라
아무리 눈이많이 와도 제설작업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했던 기억뿐이네요.
ㅡㅡㅡㅡ
원래는 경기도 광주에서 중부타고 대전다니는데
그날은 중부에 트레일러 사고도 나고
고갯길이 있어 센터에서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라고했거든요.
한국도로공사에서 빨리 통제했어야했는데
도로에 차는 꽉차버렸고
천안을 지나면서는 아예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거죠.
천안휴게소 1키로미터 전쯤이였는데
휴게소 직원분들이 호도과자한봉지와
생수한병씩 근처에 차들한테 나눠줬고요.
제 앞 승용차가 기름이 없어서 시동을 꺼놓은거
같아서 제차에서 쉬라고 했습니다.
서울방면 상행선은 거북이 걸음으로 간간히
차량이 운행되었는데 일반 승용차들은 거의 그냥가는반면에 화물차량들은 침대칸에도 학생들
태워주고 그러더군요^^
눈속에 버리고 간차도 많았고 트레일러들 못올라가는거 카고차들이 체인걸고 많이 땡겨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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