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첫 차였던 95년식 스포티지 mr turbo를 길에서 봤어요.
아들과 함께 차타고 가는 중이었는데. 저 차를 보고 아빠 대학교 1학년때 처음 샀던 차라고 설명해주었네요. 너무나 반갑더군요.
95년도 당시에 1440만원이었던 기억이.....
색상은 흰색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상태가 너무 좋더군요. 번호판도 '서울3 xxxx' 이고요.
스페어타이어 플라스틱캡은 글씨 폰트를 보니 단종 마지막 버젼 것 같더군요.
95마력에 전신안마가 가능한 그 떨림. 툭하면 고장나는 4x4프리휠 허브...그래도 경유가가 230원 하던 시절. 만원 좀 넘게 넣으면 꽉 채울 수 있어서 참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보배 첫글까지 써봅니다.
저는 최근에 산 잡지책에 기아 콩코드 시승기가 있길래 아버지께 보여드리니 되게 반가워하시더군요
대략 26년 전쯤에 타시던 차량이라 반가우셨다고..ㅋㅋㅋㅋ
그러고보면 저도 아버지께서 콩코드 세차하실때 옆에서 놀던게 생각나기도 하고..
무튼간에 아드님과 예전차의 추억을 이야기하시던 작성자분의 마음이 와닿네요 ㅋㅋ
정말 명차 입니다. 무엇보다 부품비, 수리비가 경악 할정도로 저렴
프레임 방식의 튼튼함. 정말 잘 만들어진 최초의 suv 가 아닐까 합니다.
덕분에 추억 돋네요
경유엔진은 결함이 많은 엔진이었으나 휘발유는 좋았던걸로 압니다.
포텐샤엔진이었나 그랫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아 맞네요.. 초구형스포티지 허브너트 풀려서 허브베어링째 빠지면서 바퀴 빠지는 결함도 있었죠..
기억 못했었는데...님 댓글로 기억합니다.
경유엔진.. 노나엔진인가 마그마엔진인가... 하여간 불나엔진...
초구형스포티지. 레토나. 베스타. 콩코드디젤이 함께 사용했던 엔진인데..
고속주행하면 헤드나감.. 실린더 벽과 벽사이 크렉이 가서 엔진오일 뿜음..
종합검사시 엔진깨짐...
초구형스포티지가 휘발유는 포텐샤꺼 올라갔던가요? 하여간 휘발유버전은 좋았는데.. 국내에선 경유버전이 대부분이라
당시 동시대에 나온 무쏘와 갤로퍼는 아직 많이 굴러다니는데 초구형스포티지와 레토나가 거의 없는 이유가 바로 엔진 탓입니다..
보링이나 엔진교체해도 또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결함엔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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