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술도 그리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이렇게 멀쩡히 글쓸정도로... ㅡ,.ㅡ;) 차를 두고 올려다가 내일 출근생각해서 대리기사님을 불렀어요...
제차가 주차된 자리가 그리 빼기 어려운 위치가 아니었는데 대리기사님이 차를 빼려다가 차량 뒤에있던 가로등 기둥에 받아버렸네요.....
심하게 부딪힌게 아니기에 다른때 같으면 그냥 신경쓰지말고 가자고 했을텐데....뒤범퍼에 몇군데 상처난게 거슬려서 몇일전에 도색을 새로했거든요...
근데 부딪힌 자리에 색이 주름지면서 울어버렸네요....
대구인데 대구분들은 아실만한 대리운전 회사입니다....5랑 7이 여러개 들어가는....
기사님 말씀이 회사에서는 못 물어준다는군요....
기사 개개인이 보험을 드는거기때문에 회사에서는 책임을 안지고 기사님 본인과 해결을 해야한답니다.
자신은 자차 보험 안들어있기때문에 고객차량 파손부분은 보험처리 못하고 자기가 돈내서 고쳐야 한다는군요...
근데 사정이 어려우니 좀 봐주시고 차라는게 원래 이리저리 부딪힐수도 있는거니 양해하고 타시면 안되겠냐는 뉘앙스더군요.....
제차가 그전 상태같으면 당연히 그냥 추운데 고생많으시다며 알겠다 라고 얘기했겠지만, 진짜 큰맘먹고 제돈들여 상처난 부위 죄다 지워논상태라 쉽게 합의를 뵈드리기가 쉽지않더군요....
일단 대리회사에 연락을 하니 담당자 바꿔주겠다고 하더니, 저한테서 사고경위 들은후 기사님 바꿔달라고하더만 저한테는 일절 설명도 없이 기사님과 대화를 끝내고 전화 끊더군요....
일단 기사님에게 내일 차 고쳐보고 비용이 많이 나오면 최대한 배려해드려서 반반 하고 몇만원에 끝나면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얘기하고 보냈는데, 이거 어쩌죠?
기사님도 어렵게 사는 분인듯하고 계속 동정에 호소하시니 냉정하게 대하지도 못하겠고....이래자래 기분이 꿀꿀합니다.
연말연시 다가오면서 대리운전 부르시는분들 많으실텐데 보배회원님들도 기사분들 사고 안내도록 사방경계 잘하셔야 할듯 합니다. (기사분 말로는 아무리 큰 회사라도 회사에서 보험들어주는 대리회사는 없답니다.)
횐님들 의견을 쫓아 해결해 볼려구 하니 명쾌한 답을 당부드립니다.
편안한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