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트렁크에 앉힌 채…도로 막고 철 없는 '결혼식 뒤풀이'
한동안 잠잠했던 민폐 결혼식 뒷풀이가 다시 부활한 것일까.
도로 한복판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결혼식 뒷풀이에 나선 차량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 앞길에서 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겪은 일이 블랙박스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해당 동영상 속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한 운전자의 길을 막자 웨딩카가 지나갔다. 이 차량은 일행들의 차량이 모두 지나가고 나서야 다른 차에게 길을 터줬다.
또 행렬의 후미에서 앞선 일행들이 천천히 세리머니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다가 주행하지 못하는 다른 차들에게 미안해졌는지 추월하라는 수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운전자가 결혼 뒷풀이 차량들을 추월하는 동안 웨딩카 차량 트렁크에 앉아있는 신부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위에 사람이 앉아있는 등 위험천만한 장면이 펼져지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번화가에서 다른 차량들에 피해를 주면서 뒷풀이를 진행한 이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저렇게 개념없이 뒷풀이하는 사람들이 있나" "민폐도 저런 민폐가 없다" "난 절대 저렇게 안할 것"이라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처
정말 답도없더라고요 저렇게 이벤트 해줘서 여자는 행복햇겟죠? 여자목숨내놓고 해준줄도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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