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아이를 낳아주면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며 30대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폭력 등)로 박모(68)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0월 초께 포항시내 자신의 아파트에 혼자 세들어 사는 30대 여성에게 "아이를 낳아주면 재산 10억원 중 절반을 주겠다"며 성추행하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부인 등 가족이 있는 몸으로 사건 당일 아파트에 월세를 받으러 갔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피해자가 뒤늦게 경찰에 신고해 이날 구속됐으나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