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지 12월 되면서 강남이 정말 장난아니게 막히더라구요
물론 12월전에도 막히긴 했지만 요즘은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며칠전에 강남역에서 차가 막혀서 브레이크만 밟았다 뗐다 하면서 가고있는데 옆차선에 베엠베 뉴 7시리즈가 서있더군요......
뒤에는 뉴 코란도 한대가..... 순간 속으로 '이렇게 찔끔찔끔 움직이다가 베엠베를 박으면 어떻게 될까?'하고 있는데 옆에서 '쿵'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쳐다보니까 코란도가 베엠베를 아주 '살짝' 박았더군요... 너무 붙어있었는지.....그러고 한 5초쯤 지났나?베엠베운전자는 나오지도 않더군요 차가 너무좋아서 충격이 안오나 할정도로......
참고로 뒤에 애들도 타고 있는데 정말 못느꼈나 보더라구요......그래서 그냥 갈려나 했는데 코란도 운전자가 비상등켜고 먼저 내리더니 베엠베에 가서는 창문을 두드리고 죄송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코란도운전자는 약 40대로 보이는 아저씨.....베엠베운전자는 50대정도인 아저씨...
저는 무슨일이 벌어지려나 하고 보고있는데 베엠베 운전자가 메너가 있더군요......그냥 범퍼한번 보더니 명함바꾸고 그냥 가더라구요...차막히는데 뭐하러 여기 서있냐고 하시면서....
정말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코란도 운전자도 메너가 있는 멋진 분이었습니다......
아!!그리고 저번에는 정말 간담서늘한 일이....버스타고 강남을 지나가고 있는데 골목에서 마이바흐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라구요...물론 나름대로 보고 들어온것이겠지만.....차가 너무 밀려있다가 앞으로 가는 상황이라 버스기사도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더군요
순간 괜히 제가 놀라서........ 한 5센티미터쯤 남고 겨우 정지했으니......
만약에 박았으면..아니 그냥 닿기만 했어도 어떻게 됐을까 상상하니..........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지우겠습니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