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이번주(어제) 벌써 두번이나 위험한 상황을 격었습니다.
집 앞 이변도로(편도1차로)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벌어진 일 입니다.
지난주는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1/3쯤 건너니 차고 오더군요.(본인의 왼쪽에서)
그래서 좀 빠른 걸음으로 중앙선 근처까지 갔으나 왠걸 속도를 줄일줄 알았는데 더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넘어 제앞을 스치듯 지나가더군요. 아~
제가 원래 다혈질이라 이런경우 한마디 하는데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 못했습니다.
제가 더 빨리 걸었다면 아마도 절 제끼고 갔겠죠.
또 한번은 어제 아들녀석을 유머차에 태우고 길을 건너는데 (집앞 바로 그횡단보도) 이번에도 역시 1/3쯤 건넜습니다.
이번엔 우회전하는 차량이 잠시 멈추고 뒤로 지나가도 될것을 굳이 앞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유모차를 받을뻔했습니다.
몇일새 두번이나 이런일이 생기니 좀 승질이 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가볍게.....
연세도 있으신 분인데 정말 운전하는거 보면 너무하더군요.
핸들잡으면 자신만 아는 운전태도 정말 문제입니다.
횡단보도는 어디까지나 차도가 아니라 보도입니다.
먼저 사람이 건너면 잠깐 기다리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시간은 불과 5초정도 입니다.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운전해야죠 ^ ^;
여유를 가지고 운전해야하는데....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인정이라곤 눈꼽만큼도없는세상
신호등있는곳에서도 그러는데 없는곳은 오죽하겠습니까 ?
보행자보호하려고 속도줄이면 뒤에선 왜안가냐 쌍나이트 깜빡이면서 크락션울려대기바쁘죠... 다~ 물흘러가듯~
이변도로->이면도로
차고 오더군요 -> 차가 오더군요
왠걸->웬걸
유머차->유모차
몇일새 -> 며칠새
승질 -> 성질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통과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멈춤 보행자의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으로 지나야 합니다.
만약 보행자사고가 난다면 차량은 90~100% 과실을 가지게됩니다.
왜일까요? 법이 그래서???? 이런 근본적인 고민도 없이
서로 양보하자는 말 먼저 하는건 무슨 경웁니까????
사람들은 정말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전 그런 분들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그리고 건널려고 하는 사람이 보이면 바로 멈추고 손짓으로 지나가라 신호 보냅니다.
그럼 보행자 분들 웃으면서 고맙다는 신호를 보내더군요. 흐뭇합니다.
하지만 뒷차들은 "왜 멈춰? 우리 지나가도 건너는데!" 하는 식으로 빵빵~
경적을 울리네요.. 10대 중 2~3대는..
그럼 창문열고 고개빼어 뒤 운전자 쳐다보면 가만히있고..
운전자 여러분,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1초라도 더 빨리 지나가려 하다간
그 1초 때문에 보행자를 칠 수도 있으며 어차피 다음 신호에 걸립니다.
그리고 여유를 가지어 운전하셨으면 합니다.
내일은 당신의 가족이 그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습니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라도 신호바뀐후 건너기전 왼쪽보는건 필수고.. 이건 나의 안전을 위해서지 왼쪽에서 오는 차를 생각해서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