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올해만 2명… 3년새 17명 숨져
한국타이어의 돌연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한국타이어 전 직원 박모씨(68)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박씨는 1989년 대전공장에 입사해 8년간 근무했다. 박씨는 지난달 병원에서 독성간염과 폐렴 진단을 받고 숨지기 전날 산업재해 신청을 냈다.
앞서 지난 2월21일에는 같은 공장에서 근무했던 임모씨(51)가 숨졌다. 임씨는 94년 입사한 후 5년간 근무했으며 2007년 악성 뇌종양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금산공장, 연구소에서 2006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직원 7명이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한 것을 비롯해 폐암·식도암 등의 질환으로 총 17명이 사망했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대책위’ 관계자는 “96년부터 최근까지 총 117명이 직무연관성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돌연사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노동부 산하 산업보건연구원은 지난해 2월 집단역학조사 후 “심장성 돌연사는 고열환경이, 관상동맥질환 요인으로는 과로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학물질에 의한 돌연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인하대 임종한 교수(산업의학)는 “타이어 성형 과정에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 중 카본블랙과 고무흄이 문제”라고 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민변·대전참여연대 등 21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원인규명과 산재은폐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회의’를 발족해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회의는 “노동부는 전·현직 노동자와 질환자들에 대한 특별관리와 정밀 검사를 통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병한·황경상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한국타야뿐만 아니고 여타 타야회사들 정신들좀 차려야합니다~
생각하는 수준이 일방통행인듯...참
이런 기사에서 객관적인 비교자료의 제시도 안하는 것은 이미 객관성을 잃은 기사다.
자세히 보니 경향이네... 그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