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 동안 눈팅만 하다가 답답해서 가입하고 글남겨요
12년전. 2007년 남동생이 20살 때
친구가 본인 아버지 차를 가지고 와서
남동생이 밤에 친구 아버지 차를 몰았습니다
(무면허는 아닙니다. 분명 잘못한일입니다 ㅠ)
그러다 무단횡단 하시는 아주머니를 치게 되었고
아주머니가 4주정도 진단을 받고 입원 하셨어요
당시 가해자인 제 남동생과 부모님이 찾아뵙고 무릎꿇고 사죄드리고 합의를 말씀드렸으나
요구한 합의가 평생동안 아플때 마다 돈을줘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부득이하게 공탁을 걸었습니다
당시 경찰에서는 잘잘못을 따지자면
실제 차주의(남동생 친구의 아버지)
과실이 더 크다고 하여 두 가족이 잘 해결하라 하였으나
남동생 친구 아버지께서 본인은 한 푼도 책임 질 수 없다하여 제 부모님께서 모든 공탁 비용을 부담하시고
더이상 우리에게 책임을 묻지말라 하셨답니다
남동생 친구 아버지는 알겠다고 하셨구요.
(이에 대한 증빙이나 증거는 없어요 ㅠ)
그렇게 공탁을 걸고 11년이 지난 작년 2018년 4월에
피해 아주머니가 남동생 친구 아버지에게 민사소송을 걸어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남동생에게 당시 합의했던 증빙이나 공탁서류 등이 있다면 보내달라고 부탁하셨으나 부모님께서 이미 서류를 모두 버린터라.. ㅠㅠ
따로 서류는 없었고 남동생이 해외출장중이라 법원에 직접 방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해외출장 후 다시 연락 드렸을 땐 해결됐다고 해서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이번에는 친구 삼촌이란 분이 남동생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 민사소송이 들어왔다고
같이 정리하자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당시 그 차의 실소유주가 남동생 친구 아버지가 아니었고 친구의 친할머니(지금은 돌아가심)였다고 하시네요
제 부모님은 당시 공탁을 걸었고 공탁 걸 당시
남동생 친구쪽은 저희에게 모든 책임을 넘겼고
공탁 건 이후의 책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리에게 묻지 않기로 했는데 저희가 더 책임져야 할 일이 있을까요?
저희가 더 이상 해야할 일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지
막막하여 글 올려 봅니다
지금 또한 남동생 본인이 해외출장중이라 답답해하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귀국하면 무료법률상담받아보라고 했어요 ㅠ
긴 글 죄송합니다 ㅠ
저도 해외에 있는 남동생한테 카톡으로만 전해들은터라 소송청구사유 및 내역을 자세히 알지는 못해서 답답하네요
그냥 친구 삼촌이 전화와서 당시 피해자로부터 민사가 들어왔으니 같이 정리하자고 한다ㅡ 이렇게만 들었네요
상세한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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