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글을 보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작년 12월경 출근길이었죠. 성산방면 내부순환로에서 터널지나기전에
길이 한산하더군요. 전날 밤에 약간 눈이 왔었는데 아침에는 굉장히 맑았었죠
코너가 있는 부근이었는데 건물의 그림자가 지는 부분이었죠. 당시 속도는 120km를
넘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어요...코너 많은 내부순환로치고는 빠른편이죠..
진입순간 레이싱경주에서나 나올법한 ..차 뒤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약 90도직전까지 꺽이더군요. 차가 옆으로 밀리면서 정신없는데..하필..
전방에 고장차가 있더군요. 결국 제 운전석 휀다부분은 그 차의 뒤를 박고
몇바퀴를 돌아서 1차선앞쪽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바로 정신 차리고 나왔죠.
다친덴 없고 제 뒤에오던차 브레이크밟고 그 뒤따르던차가 박었더군요.
총 4대가 2대씩 사고 난거죠. 그뒤로 엄청밀리고..다친데는 없지만..
정말 아찔했던 기억...순간이더군요. 안겪어보면 모르죠...
정말 다른 분들께 굉장히 죄송하더군요.
그런데 요즘도 마음을 다지고 다지는데도.. 아직 철이 덜 들어서인지..
과속을 합니다. 신호위반,깜빡이 항상켜기,양보운전따위는 꼭하는데..
한산한 간선로나 자유로 나오면 왜 그러는지..
아마 또 사고 날라고 그러는가 봅니다. 빨리 철들어야 할텐데...휴~~
낼도 안전운전노력..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