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적 오토바이를타고 난폭하고 위험하게 친구들과 난리를치며 돌아다닌적이있다
산업도로에서 내가 달려가면 승용차고 화물차고 나를 쫒아올차가 없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110~130정도가 최고속이었는데...난 내가빨라서 차들이 길을비키고
따라오지 않는거라 생각했었다
나의 무모함과 위험성에 그당시 어른들이 배풀어주신 배려인줄은 모르고....
한두해가 지나가면서 나이를 먹으며 오토바이보다는 차가 좋아졌다
그래서 돈을모아 나의첫차 중고세피아를 삿다 이눔만있으면 못갈곳이 없을듯했다
125cc오토바이는 엔진이터질듯이 달려도 130키로를 넘지못했던것 같았는데
자동차라는건 150-160-170-180~ 쭉쭉달려나가는것이
영화속의 대사같이 "나는 바람보다 빠르다" 그말이 입안에서 맴돌았다 ㅋㅋ
신호대기에서 파란불이 떨어지면 끼이익 하며 달려나가고 고속도로에서는
칼질과 2XXKm를 넘나드는속도로 미친듯이 달렸다
역시난빨라 아니 이녀석 세피아찐자 빠른데....ㅋㅋ
그런데 언젠가부터 나를추월하는 차들이 많아지는걸 느꼈다..
흠...어라 나랑같은 세피아인데 나를추월하네...짜식 튜닝좀했나보네...
그래서 나도 튜닝이란걸했다 에어댐.써스.흡기.배기.윙........
이제나는 동급최강이다 하!하!하!하!...
또다시 칼질과 과속을했다 적어도 동급에서는 내차가 빠르다고 각인할때쯤...
출근길 파란색아반떼에게 처첨하게졌다..
젠장 저녀석 분명히 1.8일꺼야 암암..1.5면 이기는건데 아니면 엔진튠좀했나
하며 혼자생각했다.......
나는 착각속에서 살았다 내차는 빠른게 아니었다 어설픈 배틀을하며
매번 다른이의 차들이 앞서나가는걸보며 알게되었다
절대 내가빠른게 아니었다는걸...
그후...몇년후...
이일저일을 하다가 운전직을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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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연한 기회에 아는선배를 통해 자동차회사 협력업체(하청?)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자동차에 대한지식은 별로 없었다.....
안전.운전.코스.정비.이상유무등의 교육을받고 필드로 나갔다 약간의 기대감과
긴장감속에 첫주행을 나섯다
국내 XX고속도로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진다 ㅋㅋ
일상점검과 조금씩 메커니즘에 대하여 공부하고 드라이빙테크닉을 연습하고
방어운전 안전운전..기타등등 많은것을 접하게되었다
누적주행시간이 늘어가면서 자동차에대한 지식도 약간씩늘어갔다
누적주행시간이 늘어가면서 제일큰문제는 자꾸속도감이 없어진다는것이다
시속 100Km는 일반도로에서 60Km도 못미치는듯했다 도로노면의 상태까지
훤하게 보이는듯했으니...
속도감이 없어지니 자꾸만 속도를 높여갔다 120.130.140.150.........
한계점까지 올렸다 왠지 두려움보다는 쾌감이 느껴진다
4기통엔진은 힘에 버겨운듯 숨찬듯한 굉음을내고 나의 눈은정면고정 핸들을 쥐고있는
손에는 힘이더들어갔다....
남들은 웃을지모르겠지만 차량한계속도를 1분간 유지했다는 기쁨마음이었다
도로여건이 좋아서 가능한일이었지만.....
속도를 올리다보니 일반차량들 사이로 소위칼질이란걸 하게되었다
그러니 본의 아니게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늘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오늘은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