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 쯤이었던거 같습니다..(25일~29일 정도)
대구->안동방향으로 중앙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ㄴ다
120으로 가산IC커브를 돌아나오고 있었는데...
IC에서 올라오는 SUV한대가 있더군요(제차는 쏘2 .0 오토)
전 가산IC커브돌고나면 계속 직선이라 4단에서 조금씩 가속중이었는데
IC에서 올라오던 SUV가 가속중이던 제 차랑 비슷하게 올라오는느낌을 받았습니다
어... 잘 치고 올라오는데.. 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슬쩍보니까 테라칸, 데루등이 신형이고 금색으로 오른쪽에 써져있는것으로 보아 골드?인것 같았습니다.
왠지 오기가 발동해서 4단인 상태로 계속 가속을 했는데
140,150,160이 올라가도 어느정도 탄력받아서 가속하던 제 차랑 거의 똑 같이 가더군요..
터널하나를 지나고 내리막 있고 비교적 긴 오르막이 나오는데, 내리막에서 160으로 갔다가 그대로 오르막으로 오르는데, 잠시 다른차량때문에 140으로 둘다 속도를 내렸다가 오르막을 같이 오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어는 4단을 유지하고 140부근을 유지하면서 쭉 올라가는데, 조금 뒤쳐졌던 테라칸이 언제 그랬다는듯이 치고올라오더니 추월을 하더군요..ㅡㅡ;;;
테라칸을 상당한 포스를 느끼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계속 따라갔는데
내리막에서 170을 넘겨가면서도 멀어지는 거리는 보면서 괜시리 승용차의 자존심과 함께 무섭기도 했습니다;;; (170은 처음 밣아봤습니다.. ㅡㅡ;)
쪼금 더 가면 군위IC에 가까워 지면서 급커브 길이 하나 있는데...
평소에 급커브 아는길인데도... 무시하고 160으로 코너를 돌았습니다...
테라칸은 별 요동없이 라인을 잘 타고 가길래..ㅡㅡ;;;
안쪽으로 커브를 도는도중에 차가 좌우로 휘청하더군요.... (ECS 스포츠 모드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앞 쇼바가 출렁거리더군요) 까딱하다가 사고날뻔 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미친짓이었지요... 10년넘은 차 가지고 그런 커브를 돌았으니...
어쩃건 가는길이 있어서 군위IC를 들어오면서 비상깜빡이 켜 드렸는데 아무 반응없이 휑 하고 지나가시데요.. ㅡㅡ;;; 계속 쫒아가는거 알으셨을낀데..ㅋ
음... 잡다한 말이 많았습니다만.
요점은, 테라칸 중고속빨 좋더라.
코너링도 승용차 못지않더라(제 느낌상)
깜빡이 다 넣어주던 오너, 매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