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 네다섯명이 만났죠..
일단 길거리에서 만나고 어딜갈까 결정하는데
한 사람이 참치 먹자고...
주변 참치집을 찾다가 독도로 갑니다..
여러명이 앉을 자리가 없어 다찌를 차지합니다..
끝에서 두번째 메뉴를 시키고 실장한테 팁도 2만원줬는데
별로 변하는게 없더군요..
근데 뒤에서 수저를 정리하던 할아버지를 자꾸 쳐다보더군요..
결국 11시쯤이 돼서 할아버지가 "나 먼저 갈께.."
하고 나갔고
우리도 그만 일어서자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바빠서 못온다는 친구가 참치집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이친구가 앉자마자 실장한테 5만원을 줍니다...
갑자기 참치가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두세단계를 그냥 뛰어넘더군요..
저희도 신이 나서 실장과 주거니 받거니
실장이 서빙아줌마한테 만원만 주랍니다..
늦게온 친구가 아줌마한테 2만원을 줍니다..
아줌마가 대통주 두병을 꺼내옵니다..
그날 정말 고급지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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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그 할아버지가 사장이었습니다..
거기는 전혀 없더라구요...
사장이 뭐라한대요..
사장이 너무 쫌생이짓을 하니까
직원들도 열받은거죠..ㅋㅋ
저도 참치 좋아라합니다..ㅎㅎ
서비스 나가는걸 알고 그러려니 해주죠..
그래야 다시 오고 또오면 매상올리고 그러는거죠..
너무 안주면 그 고객들이 다시는 안오죠..
혹시 회를 못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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