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카니발을 먼저 렌트했던 일행 강원도가서 고립됬고......10시까지 가져다 준다고해서 기달리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그냥 스타렉스로 가지고 가라더군요....ㅠㅍㅠ
이런 황태자를 놓치고 만 심정은....애꿎은 담배만 뻑뻑...
암튼 스타렉스9인승을 가지고 마포에서 일산으로 갔죠...
강변북로 일산 방면으로 진입하자 쏟아지는 빗줄기.....이런 씹....장생
탄현에 가서 친구들 픽업하고 월마트에서 양주5병 사고...ㅋㅋㅋ
네비에 차를 맡기고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
진행하다 빠질곳에서 못 빠진....OTL.... 군포근처에서 뺑뺑이좀 치다....겨우겨우 북수원을 통행 영동고속도로로 진입~~
어째 비가 안온다 했더니 경기도를 넘어가기 시작하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것처럼 쏟아 부어버리는;;;
영동 고속도로 개판이더군요.....공사를 어케 했길레 고속도로가 그모양이 된건지... 한국도로공사좀 씹고.
ㅋㅋㅋㅋ 열심히 강원도를 향해 고고~!!
다행히 뉴스에서 엄청 떠들어데서 차량흐름은 수월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의 봉고 스똬렉스가 영 안나갑니다...게다가 계기판 오차가 무지하게 심하다는;;;쿨럭
내리막 탄력 받고 계기판 180찍는데 네비에서는 달랑 158;;;;;;
뭐야 이거!!! 그속도에서 살짝 브레끼 밟으니 달달 떨어데더군요...
쓰읍....강원도로 진입하고 오르막을 만나니 속도는 계속 떨어지고 98~95~90~85 마지노선이 80인가 봅니다 더이상 안떨어지더군요...ㅋㅋㅋㅋ
그동안 고수했던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점프.
엔진을 쥐어짜며 오르막을 행해 갔습니다....
고도가 점점 올라가니 비에 안개까지...운전하다 그렇게 심한 안개는 처음이었죠..;;;
10미터 앞도 안보이니.. 비상등 점멸하면서 서행....그런데 미친 몇분들 특히 대형차 운전자들....미등도 안키고 비상등도 안키고 40~60으로 다니는...몇번 씨껍했죠ㅋㅋㅋㅋ
겨우겨우 안전운행하면서 경포대에 도착~북수원에서 한 3시간정도 소요된것 같더군요(정확히 타임체크를 못해서;;;)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본 숙소에 전화해서 비도오고 사람도 없으니 12만원에 쇼부치고...
숙소에 가기전 경포대해수욕장으로~~~`~~~~~.....
OTL....... 사람은 커녕 개미색휘한마리도 없다는....
아~~~~입에서 절로 나오는 ㅆㅂ......ㅋㅋㅋㅋㅋ
게다가 그전까지 몰아친 폭우의 영향인지 깨끗한 바다를 자랑하던 동해는 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버려서.....
그냥 숙소로 가서 첫날밤을 그냥 보내려 했건만....
아직 젊은 혈기와 발정기가 왔는지라 ㅋㅋㅋㅋㅋ 거리를 싸돌아다니며 여자를 찾고 있는데...
뭐 이건 횡하다 못해 스산하기까지....ㅋㅋ
이대로는 미칠것 같았기에... 근처 공터로 차를 몰아서 말도 안되는 드리프트를 하기 시작..ㅋㅋㅋ
사이드 땡겼다 놨다 땡겼다 놨다...비가 와서 더 잘 미끌어지고....
차 밖에서는 타이어 스키드 음과 안에서는 친구들의 비명소리...
빗소리와 삼중주를 ㅋㅋㅋ 결국엔 발정난 몇명의 친구들은 강릉역으로 향하고....
2만원을 지불하고 약간은 불법적인 행위를....;;;;ㅋㅋㅋ
3명이 갔는데 나머지 2명은 그럭저럭 한거 같았으나 한명은 어머니 뻘이 들어오셔서...환불 받았다는...ㅋㅋㅋㅋ
2만원 내고 하는데 가슴도 못만지고 돈 더내라고 했답니다;;;;ㅋㅋㅋㅋ더이상 자세히 말하면 야설이 되기 때문에 흠흠!!ㅋㅋㅋㅋ
그렇게 광란은 첫날밤은 지고...
단잠에 빠져 있는데 아침에 들리는 환호소리~~
"아~~씨바 비 멈췄다!!!!!야~~~~~~"
ㅋㅋㅋㅋㅋ 점심을 대충 때우고 바닷가로 고고...
이야 사람 꽤있습니다....ㅋㅋㅋㅋ 여성동지분들도 계시고 ㅋㅋㅋ
일단 우리끼리 잼나게 놀다 우리들중에서 이빨 제일 쎈놈 둘이 6명끼리 오신 여성동지분들의 번호르 따고...ㅋㅋㅋㅋㅋ
기대감에 부푼채 숙소로 돌아와서 고기를 구워 먹고 좀 쉬다가.....
밤에 전화를 했더니....피곤해서 주무신답니다....이런이런......
이대로 우리의 여행을 끝낼수 없어!!!
다시 술과 안주거리를 가지고 바닷가로.....
자리를 깔고 놀면서 헌팅을...우리 일행이 6명이라 뺀지 많이 먹었습니다...자존심에 금이 가는....
아무튼 뺀지의 연속중에 여성 3명이 합석하고 양주를 다 바닥내고....ㅋㅋㅋ
어떻게 숙소로 2차를 가려다....그냥 여성분들 숙소까지 모셔다주고...(분명 그냥 모셔다주지는 않았다는...계속 뻐꾸기를..ㅋㅋㅋ)
다시소주랑 맥주랑 사서 바닷가에서 놀다가 2명 뻗고....ㅋㅋㅋ
4명이어서 강원도 간호천사누님들과 헌팅을.ㅋㅋㅋ
새벽 4시까지 같이 마시다 출근하신다고 가신다는....ㅠㅠ 그중 한분은 마음에 들어서 엄청 열심히 술먹고 놀고 뻐꾸기도 날리고 그랬는데;;;;;
암튼 그이후부터는 저도 기억이 안난다는...어떻게 숙소까지 갔는지....덕분에 차 라이트도 안꺼버리는 실수를....
결국엔 아침에 주인아저씨께서 차 불켜져있다고 꺼야할것 같다고 하셔서 알았다는...
방정리를 마치고 차에 올라타서 자 이제 출발하고 키를 돌리니 푸르르르륵 푸......시동이 안걸립니다..
OTL....밧떼리 방전/////
주인아저씨께서 점츠선 가지고 오셔서 다른차량이랑 점프시켜도 걸리지도 않고....오히려 점프선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허걱....
결국엔 카센타 불렀습니다...사제 점프선은 약해서 시동안걸린다고....
굵직한 점프선을 가지고 오시더니 몇번의 시도 끝에 시동이 걸렸고....
겨우 시간에 마춰서 차량을 인도했습니다...
2박 3일간의 여행이 그렇게 끝났습니다;;ㅋㅋ더 재미있었는데 저의 미흡한 글솜씨로는 이정도 밖에;;;ㅋㅋ
아~ 이번 여행에서 우리의 스똬렉스 컨디션이 영 별로이고 돈도 얼마 없었기에 연비와의 전쟁 때문에 천천히 다녔는데 운전 뭐 같이 하는분들 많더군요.....
아마 허번호판이라 무시하시는것 같았는데....;;;;(자격지심인가??)
결국엔 제뒤로 갈거면서 생지랄들을....비도 오고 그러는데....
20일 3시에서 6시까지 우리 스똬렉스랑 주행중이셨던 싼타페 테라칸 아방이레이싱 스똬렉스 마티즈 뉴후린스....뭐잡고 반성좀 하시죠~ㅋㅋㅋㅋ 개같이 달려도 별로 멀리 도망 못가시던데....
운전도 허접하신데 그렇게 비오는 날 운전하시다 세상하직하실수가 있거덩요 ;;;;;
암튼 제 이야기는 끝입니다~!!ㅋㅋㅋㅋㅋㅋ
아! 준태야 ㅋㅋㅋ 내글 보면 리플도 달고 그래~~ㅋㅋㅋ 공덕까지 닽이 오느라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