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가 항정살 맞나냐고 글쓴거 보고 퇴근하고 항정살 먹으러갔습니다.
선릉에선 제일 맛나다고 주장하는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전 먹을만 하던데 여자친구는
별로라고 안 먹네요. 금연5일이 지나는 시점에서 술은 먹자니 담배도 좀 땡기고
주변 사람들도 엄청 피워대는데 참았습니다~
술 먹고 나면 항상 밥을 먹어야 잠을 잘수 있는 지라 도시락 3천원짜리를 시켰어요
예전에 아버님 세대들께서 들고 다니셨을만한 철제 도시락통에 김치 콩 계란입힌 분홍소시지
계란후라이 얇게 썰은 단무지 등등... 고추장 하고 참기름 뿌리고 한바탕 뒤흔들어 댔습니다.
그랬더니 보기 좋게 섞였네요 맛도 좋았고~~ 섞기 전에 사진 찍었으면 더 이뻤을 텐데
섞고 나니까 좀 별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