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작은 음식점을 하고있습니다. 주에 일하는 시간은 대략 92시간 정도이고요. 월수입은 어지간한 직장월급의 2~3배정도(달마다 조금 다릅니다.) 됩니다. 저는 지금은 알바를 쓰지 않습니다.(가끔 쓸데는 시급1만원 줍니다.) 자영업 시작한지는 15년정도 됐습니다. 망해도보고 잘될때도 있고.. 세금은 아주 잘내고있습니다. 어차피 매출의 99%가 카드결제니까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좀 답답해서요. 제가 다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업종마다 마진체계가 다릅니다. 매출이 작아도 알짜인 곳이 있고 매출이 커도 안남는 곳이 있고 그래요. 자세하게 쓰지않는건 제가 해보지않아서 정확히 알지 못하기때문입니다. 다른님들도 마찮가지겠지요. 예전알던 후배가 작전동에서 편의점을 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아닌 개인점이었지요. 물어보니 한달에 500~600정도 가져간다고 얘기하더군요. 프랜차이즈편의점이었으면 그렇게 못가져갔겠지요. 그대신 다리품 엄청팔더군요. 새벽마다 도매시장가서 물건 구매해오고 정리하고 떨어진거 있으면 진열해놓고요.. 하루8시간정도 일하고 나머지는 알바 돌리고 시간도 많이 남더군요. 제가 많이 부러워했었어요ㅠㅠ 또 다른 알던 형님한분은 프랜차이즈편의점을 했는데요. 물어보니 하루 매출이 150~180정돈데 남는건 200정도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가게 접고싶은데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고 파기하면 2000만원 위약금 물어야한다고 일단 기간은 채워야한다고 얘기하셔서 제가 많이 안타까워했습니다. 똑같은 편의점인데 차이가 많이나죠. 후배는 가게시작하기전에 반년정도 준비를 엄청 많이 했어요. 편의점 특성상 먹을것도 있어야하지만 기타 잡다한것도 많아야합니다. 그걸 다알아보러 다녔어요. 집안자체가 먹고살만한 집이어서 시간도 있었지만 시간이 있다해도 그렇게까지는 하기쉽지않아요. 가게자리도 그렇게 알아보러 다녔고요. 반대로 다른형님은 별다른 준비없이 본사에서 시키는대로 해서 가게 차리는 것도 순식간에 끝냈습니다. 두분이 매출은 프랜차이즈가 큰데 수입은 개인점하는 후배가 더 벌어요.. 지금은 후배는 편의점 그만두고 아버지사업을 물려받았습니다. 편의점은 대형프랜차이즈에 넘겼어요. 물론 돈받고요. 하도 찾아와서 간판 바꿔달라고해서 어차피 아버지일 받아야되는것도 있고해서 넘겼답니다. 다른 형님은 그가게 문닫고 다른곳에 편의점을 또 하셨어요. 나이가 있으시기때문에 그렇게 많이 벌지않아도 되시는 분이였어요. 그전가게보다는 월세는 적고 마진은 좀더 높은곳으로요. 퇴직하시고 늦게 인생경험하시고 지금은 그냥저냥만족하십니다. 비싼 수업료지요.
제생각에 우리나라상권이 이렇게된게 프랜차이즈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하는걸 너무 쉽게 만들어버렸어요. 좀 사람이 있는 동네다싶으면 프랜차이즈들이 점령해버립니다. 수요가 많으니 월세는 자동으로 올라가고 한정된 소비에 나눠먹기해야하고... 악순환 그자체입니다. 저도 프랜차이즈를 만6년 했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무작정했지요. 시작하고나서 1년만에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본사에주는 돈과 월세와 광고비로 다나가는구나^^ 부부끼리해서 월매출2000만원이었는데 본사에 주는 돈이 55%정도되고 월세에 관리비에 그때그때 필요한 구매비에... 남는게ㅠㅠ 직장 그냥 계속 다닐걸 땅을 치며 후회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가게영업하면서 개인점 준비했습니다. 업종은 완전다르지만 제가 워낙 음식만드는걸 좋아해서 그쪽으로 3년정도 준비했지요. 그결과 시행착오(1번 말아먹음ㅠㅠ)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먹고싶은거있는데 못먹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비싸서 갈엄두도 못냈던 곳도 지금은 휴무일에 일부러 가서 사먹고옵니다. 와이프하고 사이도 그때보다 좋아지고요. 15년전 처음가게 시작할때 왜 이렇게 못했을까 가끔 후회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말은 진짜 간절하지않으면 프랜차이즈 하지마세요. 프랜차이즈가 겉으로 보는거와는 차이가 말도 못하게 큽니다. 그리고 과정을 버리지마세요. 그과정이 차이를 만듭니다. 소상공인이 잘되야 최저시급이런민감한 문제에서 벗어날수있어요.
폰으로 쓰느라 흐름이 좀 이상한것도 같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화이팅하시고요~
음식장사라는게
진짜 좋은재료로 자기 음식에 자신있는 사람이
제값 받고 팔아야 되는거지
누가 차려주고 알아서해주고..
이런건 이제 답 없습니다
최저 임금이요? 전 몇년전부터 만원주고 있으며
이번에 더 올려줄 생각입니다.
한식 전문점 하는 사람입니다
자영업 하시는분들 장사안되니
시급 올리면 죽는다는등
개똥이다 잘되는집은 항상 잘된다
왜? 그만큼 노력과 개발을 하거든
근데 프렌차이 하는사람들 봐라
노력1도하는지 의문이다
그저 레시피대로 조리하고 안되면
정부탓 납품하면서 수없이 봤었던
가게들 잘되는곳은 이유가 분명하다
가끔 일이 겹쳐서 못할것 같으면 알바 쓰는데 일당 20~30만원 줍니다. (특수직종이라 일반인은 못해요)
주근무요?
한달동안 쉬는날 없이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기도 합니다.
창업이요? 결코 쉬운게 아닌데 쉽게들 생각하시더군요...
쉽게 창업하면 백전백패합니다
오너들이나 직장인들
참 혐오스럽네요
이기적인 인간들
/> 베베꼬인 전형적인 대댓글이냐?
개미들 꼬여서 대기업 배불려주는게 프렌차이즈...
프렌차이즈는 진짜 결국은 서민끼리 서로 죽이는 형국인겁니다...
비교하기 만만한게 일본인데.
일본은 왠만한 식당 다 프랜차이즈 아니고 자영업인데.
먹고나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잘 안들어요.
물론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관광지 주변은 좀 우리나라처럼 돈 아깝다는 식당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바로 한국인의 근성이 글러먹었기 때문입니다.
퇴직하고 나면 스스로 연구해서 먹고살길을 찾아야하는데
뭐 하나 좀 된다 싶으면 너도나도 개같이 우르르 뛰어들어서 망하는게 어디 한두개인가요?
프랜차이즈는 봐로 그 좀 되는거 같아 보이기 때문에 다같이 달려드는거 아닙니까?
한국인 근성이 바뀌지 않는 한 프랜차이즈 방식은 안 없어집니다.
확실히 일어서진 못했지만 최저임금 오른거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 입니다.
다들 화이팅요
가게 오픈 할때 예상했던 인건비에서 2년사이 31.8%증가(2017년도 6470원에서 2019년 8530원 4대보험등 부담률도 늘어나거 실제로는 그이상)
번화가쪽 상권이나 자리 좋은 곳 빼고, 수익성 악화 혹은 일해도 손해 본다고 생각되는 곳들은 계약 끝나자마자 손해보고 폐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영업자의 몰락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지켜봐야겠죠.
자기가 상가건물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월세가 100에서 200 올랐습니다. (경기도 도시 및 신도시기준)
월평균 인건비 100올랐습니다. (최저임금만 오른다고 생각하시는데 거기에 4대보험료인상까지 더해집니다)
1년에 2000에서 3000 수입줄어들었죠. 근 1년간..
이런 자영업자분들이 10에 8은 될겁니다. 저희쪽 상권이 그러니까요.
프렌차이즈몰아가기로 프레임이 형성되는데 그건아니죠..
당장 올해말만 되보면 답나올겁니다. 역대 최대를 또 찍을듯이 보이니까요..
지엠에 8000억 퍼주는게 잘했다고 말할정도의 문빠집단 사이트에서 무슨 말이 통할까요.
잘하는건 잘한다 못하는건 못한다 말해야 시정되고 잘하는거 아닐까요?
하지만 노력보다 돈이우선이고 빽이 우선입니다 개천에서용나는게 힘듭니다 일부 사례들만 있는것이지 그것은 이상입니다
열심히해서 키우면 대기업들 다가와서 우리한테 납품해라 납품하면 대금결제 미루고 자금난 심각해서 은행가면 대기업들 대출해주지마라고 압박 자금난 허덕일때 우리 한테 기술력 넘겨라 넘기고나면 대기업꺼에요 기술력있고 실력있는 중소기업들 살아야되요 그래야 양질의일자리 늘어나고 서민들 꼭 대기업안가도 열심히 하면 걱정안하고 살수있다~이렇게 되야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개천에서 용나기 힘들구요 서민에서 중산층 넘어가기 힘듭니다 노력으로성공하는 사람 많이 없는것 같아요 빽이나 자금이 되어야 성공하지 그래도 꿈꿔야지요 개천에서 용은 아니지만~뱜~이라도 되어야지요
부가세신고나 하러 갑시다ㅜㅜ
나쁜것만 나열하셨네요.
제가 아는 지인은 할인마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동네에서 상권은 거의 독점했는데 그 옆에 cu가 30평규모로 생기더니 매출이 한달에10프로 정도씩 감소 하더니 1년차에 매출 작년대비30프로 감소했네요. 그런데 두달전에 그 옆에40평규모의gs직영점이 들어서더니.. 매출이 지금은 작년대비 반토막났음.
우리나라 국민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메이커만 좋아함. 동네 노브랜드 치킨집은 맛있어도 네네치킨의 절반도 못 파는게 현실. 제가 맨날 시켜먹는 노브랜드 치킨집 정말 맛있고 가격도 14000원 이였는데
몇달전에 전화하니....없는번호라네요..
프랜차이즈가 개인 가게 잡아먹는거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안 먹힐려고 미리 하는거지요ㅡㅡ
참고로 스타벅스 전국월평균8000 찍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그외 50평 이상
중 대형 개인커피숍 평균매출이 3000 이라네요.
두배가 넘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사람들이 브랜드를 좋아하는데 프랜차이즈 장사한다고 그들을 욕할 자격 있나요?
프랜차이즈에 환장하는 국민성이 먼저 욕 먹어야 되는거 아님?
참고로 승리 라맨집 월2억이랍니다 ㅋㅋㅋ
내 라맨집 옆에 승리 라맨집 들어오면
살아날 자신 있습니까?
프렌차이즈 욕 하면서 또 그것만 찾아서 다님 ㅋㅋㅋㅋ
설립자인걸 모르시나?
이렇게 국민들끼리 싸움시키려고 만든 프레임인데
또 국민들끼리 개싸움하고 위에서는 웃고 있을터...
이제 그만 현명해지자 좀..
담배값 올렸을때도 국민들만 개싸움하고 결국엔 박근혜정권만 웃게해주고 세금 올리는 주체를 욕해야지 담배 피내 안피내로 개싸움을 하고있으니....
저하루 12시간 13시간씩 일해요
휴무요? 설날 추석 이틀쉬어요
가게비운적 10년간 손에꼽을정도에요
직장인분들 휴일 주말다쉬자나요
돈이요? 한달 30일 1년 363일 일한만큼 더가져가는겁니다
주방사람못구해서 홀알바들만 데리고
혼자욕하면서 몇달간 주방일한적도 있어요
중간 중간 별의별일 고생 다경험했어요
10년쯤돼니까 오래된직원들 데리고
간신히 자리잡은거에요
글고얻은거요? 목디스크요
지금도 통증 손저림 달고 일합니다
제발 거저먹을라 하지마요
아주힘든 과정을겪고 여기까지 온겁니다
옛부터 가난은 나랏님도 못구한다고 했습니다!!
자유경제국에서 왜 가난을 정부와 대통령이 책임져야하는거죠?
뭐때문에 안되는지를 살펴보세요!!
백종원 골목?? 보니깐 장사 안되는 집 다 이유가 있더군요~~
상식으로도 이해 안되는 장사하시는분들 너무 많구요!!
백종원이 한마디 했죠~ 장사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이미 대한민국은 살기 힘들어서 왠 만큼해서 밥먹고 살기 힘듭니다!!
경쟁이 넘 치열하고 정보도 빠르고 똑똑하고....즉 남들보다 앞서지 않으면 망합니다!!
제발 남탓하지마시고 힘내세요~~
에잇~!! 장사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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