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우/쉐보레 차를 이번에 처음 소유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차를 뜯다보면
그 악명높은 옛 기아차들보다도 납득하기 힘든... 한마디로 괴랄한 설계가 좀 보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도어 스커프 트림의 고정 방식입니다.
얼마전 한번 뜯었다가 차체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고 멘탈붕괴 상태로
분노의 붓페인트질을 해준 뒤, 너무 무서워서 이걸 다시 차에다 붙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떼어낼 일이 생기면 차체가 또!!! 데미지를 입을 것이므로...;;;;;;;;
요고이 떼어낸 문제의 트림의 모습입니다.
차체와 이 트림은 총 다섯군데 고정되는데요. 하나는 괴이하게 생긴 플라스틱 너트...
또 하나는 흔한 플라스틱 클립...
그리고 남은 세 곳은...
초강력 개 이빨모양
강철클립으로, 차체를 긁으며 고정합니다.
떼어낸 모습입니다. 뒤로 뒤집힌 상태로, 차체와 고정시엔 거꾸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운데에 저 개이빨 보이시죠?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그림 설명 들어갑니다.
요건 이빨 생김새 다 보여드렸으니, 바로 세운 모습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빨간색은 차체쪽)
이빨이 윗쪽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나 있어서, 끼울때는 차체를 별로 심하게 긁지 않습니다.
근데, 다시 뺄 때는 반대방향으로 사정없이 긁어 버립니다. 하도고 뭐고 깨끗하게 날아가고
차체도 아주 심하게 긁혀 버립니다. 진짜 박수 쳐주고 싶을 정도로 예술적인 설계입니다.
제가 지금껏 참 여러 차들을 뜯어서 트렁크에 배터리 옮겨도 봤고, 후방감지기도 묻어 봤고
하여튼 할거 다 하느라 저 운전석쪽 도아 스카프 트림을 참으로 눈물나게 많이 뜯어 봤는데요.
여기가 이렇게 개 이빨같이 설계된 경우는 진짜 처음입니다. 보통 저기는 플라스틱 클립으로
차체에 대강 고정해 주거나, 다른 트림에 맞물려서 그럭저럭 고정이 돼있을텐데...
개 이빨모양 강철 클립이라니... 아아...;;;;;;;;;;;;;
혹시 스파크 운행도중 저 부분을 뜯어야만 하는 분들은 반드시!!! 붓페인트를 준비해 놓고
비가 안오는 날, 부식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곳을 찾아서! 차체에 데미지 입을 생각 하시고
화끈하게 잡아뜯은 뒤에 바로 눈물을 꾹 참고 페인트부터 왕창 칠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비오는날 밖에서 붓페인트 준비 안 해놓고 저기 뜯기라도 했다간 진짜 멘탈붕괴 올 겁니다.
-끝-
울 아부지 차 웨더 스트립 교체 한다고 뜯었다 차 다 뽀사먹었음+_+
울 아부지 아직도 모름 ㅋㅋ
근데 제 11년된 슈마트라도 저기는 플라스틱 클립이었는데... ㅋㅋㅋ 미치겠습니다 진짜... 오래된 클립 부품 재고 정리하려는 건가...;;;;
뭐하러 뜯어~~ 폐차까지 버티는디~~+_+;;;
이거 아임까~+_+
제차도 저거..ㅋㅋㅋ
얼마전에 아우디 내장재 뜯는데 거의 비슷한게 사용되더군요..ㅋ
아우디도 클립 빼면 차체 왕창 긁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문제가 좀 심한데요 이거;;;
재수없으면 아우디도 녹셔리 경험담 올라올 듯;;;;;;;
아무 생각없이 플라스틱 클립이려니 하고 뜯어내는데... 어우... ㄷㄷㄷ
샤시 철판에 볼트구멍 있죠?
샤시를 용접해서 조립하고 전착도장을 하면 구멍 안쪽까지 다 되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 볼트를 넣고 조이면 볼트구멍의 도장이 다 까져요..
한번 딱 조이고 나면 밀폐효과가 있어서 녹이 거의 안나지만
한번 풀렀다가 다시 조이면 그다음부터 물이 들어가면 다 녹슬어요..
결론 : 차를 만들때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라고 만든거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
볼트 대가리랑 차체 사이에 틈을 안 남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트를 삽입하고 나중에 싸면 안되요..+_+
그런 방법이 있다니... 놀랠 노짜네요... *_*
요즘에도 만드는걸로 알고있어요 뜯지말아야할부분에 저거쓰겠죠?ㅋ
조심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결론: 참으로 괴랄하긴 한데 많이 쓰이는 방식이군요... *_*;;;;
앞으로 뜯을때 조심하도록 합시다... 특히 철판 약한 경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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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기로 지져서 앞쪽하고 뒷쪽으로 2등분 해버려야지... 클립쪽은 웬만하면 안 뜯게... ^_^
-끝-
(95년식 크레도스 엑세스 전 차주)
FE엔진의 그 괴이한 가변흡기(?) 구현과... 하이테크 계기판의 바늘 플라스틱 소재만큼 괴랄한 설계는 자동차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로 적죠... ㅋㅋㅋㅋㅋㅋ
하드 추가 못하게 철망으로 막아두었더군요.
업그레이드 절대 불가... ㅎㅎㅎ
부디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은 삼성에서 조기에 퇴출당했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더이상 폐차할때까지 안 뜯으려고 방금 개조해서 장착해 놨어요 +_+;;;;;;; 철 클립 세개 붙은 부분이랑 나머지 부분이랑 따로 떨어지게... ㅋㅋㅋㅋ
드라이버로 벌릴 수 있을 정도의 틈이 생기려면 이미... 차체는 긁힌 뒤
문짝 교체할때도 커넥터땜시 뜯어야 하는 부분인데... ㅠ_ㅠ 말씀하신 대로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돼 있죠... 흑흑...
현기아도 들어가는차종있을텐데^^
쉐보레이는 개이빨 클립 말고
부드러운 클립으로 달아줘라
거시기에 고정하면 살 파이겠네요 *_*;;
진짜 웃기는건. 뉴프린스 비상등이 오디오 위에 잘보이는 곳에 있긴 한데 운전석에서 보면
핸들림 딱 밑에 있어 고개를 오른 쪽으로 빼고 눌러야함.
정작 급해 누르면.... 그 옆 안개등이 들어온다능...
당췌 뭔 생각으로 만들었을까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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