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있어서 안전이란 나와 나의 차를 타는 나의 가족,친구,직장동료와 그의 가족들까지도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것이아닐까요?
평소의 저답지 않게 뭔가 거창하게 말을 꺼낸 이유는 이번에 시승한 차가 바로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볼보는 그런 믿음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볼보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요.
얼마전에 미국 IIHS에서 실시한 25% 정면 충돌실험에서 S60이 다시한번 안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http://blog.daum.net/rotel/13494118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등 유럽의 명차라고 하는 차들이 해당 충돌실험에서 안좋은 결과를 받은
반면 볼보의 S60은 "Good"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면 충돌하는 사고시에는 어느 회사건 튼튼하게 만드는건 당연한거지만 위 실험처럼 특수한
사고일경우에도 볼보는 안전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볼보에 대해서 단 한가지에 대한 믿음은 확실히 있습니다. 그것이 "안전"이죠. 제가 늘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또 하나가 있다면 제 눈엔 디자인도 멋있어 보입니다. 제눈에만이겠죠?...^^;;
S80 D4는 볼보의 새로운 네이밍에 의해서 이전에 2.0 디젤을 뜻하던 D3가 2013년형 부터 D4라고
바뀌었습니다. D3는 2.0 디젤보다 한단계 낮은 1.6이나 1.8 디젤을 담당하게 되나 봅니다.
S80 D4는 1984cc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은 3500rpm에서 163마력, 최대토크는 1500~2750rpm
에서 40.8kg.m이며 공인연비는 도심주행에서 11.7km/l, 고속주행시는 17.6km/l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시승기 마지막쯤에 밝히겠습니다.
느낌때문인지 S80 D4를 처음 본 느낌은 차가 이렇게 작았었나였습니다. 예전엔 A8만큼이나 크게
느껴졌는데 이번엔 그냥 중형차정도로만 느껴지네요. 간사한 마음이라니...^^;;
외관이야 머 멋있죠.ㅋㅋㅋ...저만 그렇게 느끼는건 아니겠죠? 제 눈에만 이뻐보이나요?
하얀색 S60도 멋져보였지만 짙은 군청색 S80도 상당히 멋있어 보입니다. 제눈에만 그런것이니
너무 뭐라고 하진 마세요...^^;;
2013년형이라고 하지만 언뜻봐서는 뭐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겉모양 조금 바뀌었다고 해서
그것이 뭐 그리 대수인가 싶기도 하구요.
차를 몰아보고 싶어 얼른 차에 올랐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네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내부공간도 비슷하구요. 뭐가 바뀌었다고 마치 시승기에 써달라는듯 강조를 해서
얘기해줬는데잘 기억이 안납니다.^^;;
네비도 똑같은것 같고 아 네비가 좀 바뀌었나...아이폰 연결시 한글이 깨져서 나오는것도 그대로고...^^;;..
차량 가격에 비해 오디오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것도 그대로구요...
아 기어봉이라고 하나요? 기어스틱이라고 하나요? 그게 바뀌었네요. 세련되게 바뀌었군요. 멋지네요.
촉감은 플라스틱이라 별로지만 투명한 흰색에 기어 위치를 알려주는 초록색 빛이라....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S80 D4는 뜻밖에 굉장히 조용합니다. 부드럽구요.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S60과 비교하면 정말 놀랍습니다. 옆자리에 탄 사람도 디젤인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
정숙성은 디젤 치고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주행을 하면 더 놀랍습니다. 핸들이 굉장히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생긴건 전차처럼 튼튼하고
강하게 생겼는데 핸들은 부드럽고 차체는 가볍게 움직입니다. 이정도면 여성분들도 충분히
부드럽게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할때도 팔이 아프지 않습니다.
이전에 시승했던 M30d보다도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너무 부드러운것이 조금 마음에 안드네요. 너무 가볍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노면의 변화에
따라서 핸들이 휙휙 돌아버리기도 했습니다. 조금 파인곳을 지나거나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때는
핸들을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합니다.
어쨌든 도심에서의 주행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정숙성도 좋고 출발과 급가속도 좋구요.
동네 골목도 부드럽게 움직여주니 운전하기 편합니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막에서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고속주행은 조금 불만입니다. 달리는것은 크게 나쁘지 않으나 고속주행시는 조금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최고출력이 163마력밖에 안돼서 그런지 190km/h이상의 가속이 잘 안됐습니다. 180km/h까지는
아주 부드럽게 치고 올라가더니 그때부터 힘들어했습니다.
190km/h이 넘어가니 가속이 거의 안되더군요.
180Km/h까지의 느낌만으로는 250km/h까지도 올라갈것 같더니 190Km/h부터는 누가 끌어당기는
것처럼 가속이 안됐습니다. 이게 한계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직선거리가 더 길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그리고 속도제한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이건 못물어봤네요.
그리고 고속에서도 핸들이 여전히 가벼워서 핸들을 꽉잡고 주행을 해야 했습니다. 고속으로 주행시는
조금더 무거워졌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기술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고속에서도 여전히 유지되는 정숙성은 훌륭했습니다. rpm이 크게 올라가는데도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으며 풍절음이나 노면소음및 바람소리도 크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S80 D4는 매월 25대 정도 팔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차가 그렇게 밖에 안팔리니 참 답답합니다.
차량가격이 얼마냐구요? 5340만원입니다. 헉, 그렇습니다. 안팔리는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너무 비싸요. 딱 10%만 싸지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딜러와의 아름다운 대화속에서
10%이상 싸지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럴거면 그냥 10% 가격을 내리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팔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걸까요?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니 제가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물론 저는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중고시장에서는 충분히 싸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죠. 5년정도 된 S80 D5가 2천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기도합니다.
대부분 수입차가 무상보증기간이 지나면 가격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안타깝게도 볼보는 중고시장에서
가장 가격방어가 안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안타까워서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이야기까지 했네요. 볼보 오너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S80 D4는 연비도 좋아진것 같습니다. 약 100km 이상 주행한 도심주행에서는 13.7km/l의 연비를 보였고 역시나 약 100km정도 주행한 고속주행에서는 약 19.5km/l의 연비를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연비측정기는 아래 주소를 참고해주세요.
http://blog.daum.net/rotel/13494789
이정도의 연비라면 경쟁차종들과도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비입니다. 비슷한 급의 폭스바겐 CC보다는 조금 높았고 가격이 조금 낮은 폭스바겐 파사트 보다는 조금 낮은 정도의 연비입니다.
본사가 중국으로 넘어가 평가절하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그들의 안전에 대한 신념만은 변하지 않고 지켜지는 것 같아 믿음이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 그것이 볼보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P.S
안녕하세요 시배목 가족여러분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점은 다양할수록 많이 이해할수있다고 평소 믿어 왔기에
여러분들께 건전하고 좋은 자동차관련 사이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의 시승기를 꾸준히 소개해 드릴 예정이고요.
퍼온시승기라서 제가 쓴것은 아닙니다. 대신 카앤트루 관계자분께 허락을 맡고 퍼왔어요!!!
카앤트루 시승기가 소중한 자동차를 고르는데 좋은 조언이 될거라 믿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안전한 차 볼보 좋지요
시승기 감사 추천
추천 10점!!^^
추천해줘서 고마워 굽신굽신 아잉~
가미되서 그다지 너무 안어울린단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주위시선이...
시승기의 깊이도.....
추천 받으셔야......
+10
주행 안전감도 뛰어나고
골프대비 너무 차이 많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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