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ahmoo입니다.
지난번에 태어나서 처음쓴 시로코R 시승기가 베스트인기글까지 될준 몰랐습니다.
많이 부족한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모자랐던 점들을 조금이나마 보완해서 다른 시승기를 써볼 생각을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이번 글도 물론 아직 많이 모자란 글이겠지만,
새내기 회원이 쓰는 글이겠거니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입니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2,0 TDI 기본형으로, 더 커지고, 더 경제적이고, 더 강력해진 녀석이지요.
약간은 둥글둥글했던 6세대 골프와 비교해봤을때, 선이 살아있는 세련된 얼굴을 하고있네요.
잘생긴 날카로운 눈매는 요로코롬 불이 들어옵니다.
전면부에서도 "선"이 살아있었는데 측면부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직접 봤을때 6세대에 비교해봤을때 그렇게 커졌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실제로는 휠베이스가 6cm가량 늘어났고
넓이는 1.3cm 넓어졌다고 하네요.
깔끔하게 다듬어진 후미등에서도 동글동글한 옛모습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ㄴㄴ모양으로 불이들어오는건 공통점이네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LED가 더 깔끔한것같은데, 아마도 GTD, GTI가 나와야 볼수 있겠지요.
자, 이번엔 엔진룸을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150마력, 32.6토크를 내는 2.0 TDI 엔진이 가운데 옴팡지게 자리잡고있네요.
이전 골프 6세대와 비교해봤을때 10마력 오른 출력을 낸다고합니다.
폭스바겐 최초로 가로배치 엔진모듈을 적용한것이라고 합니다.
본넷을 지지하는건 힘차고 강려크한 유압식 지지대이구요.
본넷속에서도 "마감 깔끔한데?"하는 느낌이 계속 머리에 멤돌았습니다.
지붕에는 오픈된 느낌을 주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올라가있구요,
디자인에 일가견이 없는 제가 봐도 "선"이 강조된걸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선
여기도 선!! 이렇게 쭈욱 뻗은 세련된 직선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내부 인테리어보다는 주행쪽을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인테리어는 길고 지루할 수 있으니, 마지막으로 안내해드릴게요 ㅎㅎ
시동을 부르릉 하고 걸고 나왔습니다.
디젤인데도 진동이라던지 소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휘발유 차보단 아주 야아아악간 시끄럽겠지만,
큰차이 없었습니다.(일반 승용차, 소나타, 어코드등과같은 정말 보통차)
후방 시야도 훌륭했구요, 시로코R탈때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ㅎㅎ 아주그냥 뒤가 탁트여있어요.
자..그럼 가속성능을 보기위해 꾸욱 눌러봅니다.
RPM영역이 짧은 디젤차 답게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힘이 느껴지네요.
기존 6세대 골프는 출력이 140마력이었지만, 7세대 골프는 10마력이 오른 150마력이라고합니다.
으아아아아아 나 힘내고있닷!! 하고 튀어나가는 골프.
골프 7세대는 기어봉 옆에있는 mode 단추를 통해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고를수가 있는데요,
Normal, Sport, Eco, Indiuisual(개인설정) 모드가 있습니다.
스포츠 모드로 넣고 다시 가속성능을 보려고 준비중.
노멀모드와 비교해봤을때 확실히 힘이 좋아진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핸들이 더 무거워지고 서스펜션이 더 단단해졌다는건 솔직히 잘 모르겠었습니다.
이건 제 자동차쪽 지식이 옅어서 그런거겠죠 ㅠㅠ
아무튼, 일상적인 자동차로 쓰기에 부족한 힘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놀라웠던게 있다면..
코너링 능력이었는데요, 딜러가 골프 잘돈다고 보여준다고 하면서 막 꺾는데,
"이래도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심장이 쫄깃해졌답니닼ㅋ
이번 골프는 하체가 탄탄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 그게 진짠가보구나 느껴졌습니다.
그외 주행 편의장치를 생각해보면, 한층 더 진보한 파크파일럿이 을 들수 있겠네요.
핸들을 돌리면 그에따라 선도 휙휙 같이 변하고, 거리를 표시하는 방식이 훨씬 더 구체적으로 바뀐게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신호대기중 시동이 꺼졌다가 다시 주행할때 시동이 들어오는 start&stop 도 나름편의장치로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굳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딱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토홀드 기능이 편리하긴 했지만,
솔직히 다시 출발할때 아주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졌었습니다 ㅋㅋ
저라면 start&stop 기능은 그냥 끄고 다닐것같아요.
아무리 정숙하게 시동이 걸린다 하지만, 프리우스나 인사이트처럼 이게 시동이 켜진겨 꺼진겨 할정도로 정숙한건 아니였어서요.
전 그냥 멈췄는데 시동이 꺼진게 확실히 느껴지고, 출발할때 다시 켜지는 그런 이질감이 싫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인테리어 부분을 다뤄보겠습니다.
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먼저 보았습니다.
플라스틱과 페브릭이 섞인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곳곳에 카본? 비슷한 무늬로 포인트준게 인상적입니다.
이전 모델과는 다르게 기본형 모델에도 리모콘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전 D컷 핸들만큼 손에 착 감기진 않지만, 손에 잡히는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7세대 골프를 타면서 전체적으로 마감이 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창문 개폐 스위츼 끝부분도 별건 아니지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했습니다.
풀오토라 운전할때 요긴하게 쓰이겠더군요 ㅎㅎ
거기다가, 도어쪽의 수납부분은 넓게 빼내서 물통같은것도 용이하게 수납이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센터페시아 쪽은 한층 더 깔끔해진 느낌을 받았으며, 하이그로시 바탕에 크롬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왠지 네비게이션이 들어있어야할것 같지만 아쉽게도 2.0 기본형 모델에 네비게이션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9월에 풀시할 프리미엄 모델에는 네비게이션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2zone 자동에어컨이 탑재 되어있고, 버튼들 질감이나 돌리는 느낌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2.0 에는 6단 dsg가, 1.6에는 7단 dsg가 탑재되어있는데요,
dsg의 성능은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것같네요. 0.02초만에 변속하는 변속기입니다.
조수석 쪽 글로브박스를 열어보면 CD와 SD카드 슬롯이 나옵니다. 그리고 글로브박스 쿨링시스템도 들어있네요!
조수석 에어백 스위치는 이제 글로브 밖스 밖으로 나와, 조수석 문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6세대 골프에 비해 5cm가량 길어진 뒷좌석입니다.
시트는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페브릭과 알칸타라로 되어있지요.
3좌석 모두 3점식 안전벨트를 채용하였으며, ISOFIX도 당연히 있습니다.
암레스트엔 위치조절이 가능한 컵홀더가 있구요,
뒷좌석도 시원하고 따뜻하라고 송풍구를 마련해주었네요.
생각보다 넓었던 뒷좌석은 말그대로 깜놀이었습니다.
앞좌석도 그냥저냥 앉을만하게 고정해놓고 뒤로않았는데 저정도 공간이 남네요.
물론 허리를 뒤로 붙이고 바른자세로 앉았지만, 175~180cm 의 성인 남성 두명정도라면 뒷좌석에 넣어도 될만합니다.
제키가 179cm인데 불편하단 생각은 안들었거던요! 물론 머리공간두요 ㅎㅎ
뒷좌석에서 느낄수 있는 개방감은 이정도.
이건 직접 앉아보셔야 느낄듯 합니다 :)
누군가에겐 탁 트였을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좁은상자속에 구멍하나 뻥 뚫어놓은것 같을 수도 있으니까요.
트렁크는 뒤의 엠들럼을 들어올려 열수 있는데요,
차가 unlock 상태여야만 열립니다.
아..사실 시로코도 트렁크 이렇게 열리는줄알고 밀었다가 손가락 부러질뻔.
기존 골프 6세대보다 30리터 넓어졌다는 트렁크.
확실히 시로코보다 크긴한데 존트큼!!!!!!!!이라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여긴 스토케가 들어갈까요 안들어갈까요?
먼~~~훗날엔 스토케 가지고 다니면서 시승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을 들면 나오는 스페어 타이어!
트렁크를 보면서도 골프 7세대는 마감 신경좀 썼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상용 삼각대는 트렁크 문짝에 수납되어있구요, 손잡이 덕분에 트렁크 닫는것도 편리했습니다.
그외로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원가절감형 페달이있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추가로 운전석쪽 수납함에는 sd카드 슬롯이 있긴한데, 이건 작동하지 않는 sd가드 수납함 -_-? 정도로 보시면 될것같네요.
카달록을보니 2.0 프리미엄은 2개의 SD카드 슬롯이있다고 하니, 아마 한개가 운전석쪽 수납함에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골프 7세대.
시승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였던 요녀석에 대한 느낌을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연비!
스포츠 모드로 놓고 급발진, 급정거를 계속 반복했는데도 9km/l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에코모드로 바꾸니까 평균연비가 계속 오르던것도 재미있었지요.
실제로 고속연비는 22~23km/l가 나온다고 딜러가 강조합니다.
연비가 개선된 대표적인 이유를 꼽자면, 100kg 까운 경량화를 들 수 있겠네요.
거기다가 이게 연비개선 뿐만아니라 탄소 배출량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답니다. 출력은 높였으면서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브레이크&주행성능!
자~알 섭니다. 시로코R의 경우 브레이크 보강이 조금 필요하겠다..(시승차라 그런걸진 몰라도)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골프는 제가 생각하던 딱 그 느낌의 브레이크였습니다. 국산차들보단 확실히 민감한 브레이크지요.
주행성능은 위에서 언급한바와같습니다. 힘차게 튀어나가고 휙휙 잘돌지요.
또한..안전장치!!!!
차세대 ESC와 XDC(전자식 디퍼렌샬 록)으로 한층 더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구요,
그외 다중 추돌 방지 브레이크, 플랫 타이어 경고시스템, 경추 보호 헤드레스트와 7개의 에어백이 적용되었습니다.
참 잘 돌아간다 이차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마 XDC의 영향을 받아 접지력이 향상되어 그랬나보네요.
마지막으로..전체적인 느낌을 풀어보겠습니다.
7세대 골프, 참 잘나온것 같습니다. 동글동글 순둥이같던애가 세련된 눈매를 하고 나타났어요.
기본 옵션역시 대세에 맞게 풍부해졌습니다. 9월에 출시되는 36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 모델에는 네비게이션 및 기타 편의 장치가 더 추가된다고는 하지만, 기본형 모델도 딱히 뭐가 부족하단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꾸 강조하지만.. 마감! 페브릭과 알칸타라를 적당히 조합하고,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는데 여기저기 성의있게 마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페브릭의 경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질감이 soso 였는데, 이건 개인차니까 직접 느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아무튼... 이번 시승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더더 가다듬어진 시승기로 찾아뵙도록하겠습니다. 롱텀시승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에서 해당 차의 느낌을 전해드릴 수 없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새로나온 골프의 느낌만이라도 전할해드렸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written @ 2013. 07. 22 by nahmoo
PS : 제 블로그 주소는 http://str8way2u.blog.me 입니다.
맛집, 여행기가 몇개있으며 시승기는 지속적으로 쓸 계획입니다.
보배게시글엔 사진이 20개밖에 안올라가서 빠진 사진이 제법 많은데, 블로그에서 모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의 F1 Superfast 미션이 40ms
F1 머쉰들의 미션이 60ms인데
BMW M DCT가 평소엔 0.2초, M모드에선 0.1초
AMG MCT가 평소엔 0.2초, S+나 M모드에선 0.1초인데
골프가 0.02초, 20ms라고요?
참고로 위의 얘기는 제조사 홈페이지, 카탈록 등에 나와있는 정확한 공개 자료로 카더라는 단 1%도 없습니다.
3300만원짜리에.. 스크린도 있는데..네비가.
어머니께서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가 네비없다고 알려드리니까 어이가없어하시면서 별로라네요..ㅋㅋ
그냥 칭구꺼 낚시나 다닐려고 재미로 거저로 받았는데
단점은 실내가 넘 좁고 시끄럽다
장점은 에어백이 10개에 스노타이어 갈기도 귀찬아 그냥 타는데
대충타도 15키로 나옵니다
윗분이 부품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2005년식 부품도 집앞 카센터
에서 다 해줍니다 고진에도 등록 되있지만 예약도 싫고 멀어서
그냥 집앞에서 다합니다
그래도 좋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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