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SUV 과속의 위험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지워졌습니다만... 그걸 보니 예전 본 프로그램 생각이 나네요.
한참 전에 BBC에선가 자동차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SUV와 세단의 주행중 급회전에 대한 실험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차량앞에 툭 떨어진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핸들 급하게 꺾는 실험이었는데
그리 속도도 빠르지 않았습니다. 한 60km 정도...
세단은 장애물 피하려고 급회전하는 순간 두세바퀴 스핀 일으킨 후 정지.
SUV는.... 회전하면서 차량 옆면과 주행방향이 90도가 되는 순간
말 그대로 팡 떠서 떽떼굴 떽떼굴 옆구르기가 시작되더군요.
실험 시작전 SUV에만 내부에 롤케이지를 대고 에어백을 보강하고 드라이버를 감싸고 해서 왜저러나 했었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무게 중심이 높은 차량은 급회전 시 구르기 쉽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어지는 해설자의 나레이션.
SUV의 이러한 단점은 세계 유슈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것이 BMW 공장에서 X5를 옆굴리기 실험하는 모습...
벤츠공장에서는 M클래스를, 아우디에서는 Q7을. 랜드로버도 익스플로러도 모두 모두 데굴데굴 옆굴리기중...
물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강도 하고 안전장치도 단다고 하지만
많이 구르는 것이 사실이라는 사회자의 이야기.
같이 프로그램을 보던 집사람과 함께 뜨아.....
결국 그 당시 몇년 타지도 않은 소랭이 팔고 오피로 가게 되었다능...-_-;;;
그래서 SUV들은 A필러의 강도가 아주 중요한 테스트 부분이죠.
하체 보강좀 하시면 SUV도 그나마 달라붙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지면도 특히 많이 탑니다.. 뭐 내리막에서 옆으로 미끄러지면 승용차도 옆구르기가
시작되죠... ㅎㅎㅎ
전복사고 보다 흔한게 추돌사고잖아요.
수입 SUV들은 전복방지장치 전자제어장치가 되어있어서 스핀하는 순간 브레이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차라리 스핀을 유도하게 하죠.
미국 교통법에는 SUV 의무장착이라 알고있습니다.
추돌 사고가 전복사고보다 더 흔한데 제가 생각하기엔 소렌토와 오피러스 추돌하면...
오피러스가 더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돌사고에 경우..
전복되어서 위험해서 SUV타다가 승용차 탄다라는건......
우리나라도 SUV차량들 전복방지 장치 의무화 되었으면 합니다.
국산차량도 모양만 흉내내지 말고 강도와 견고함도 좀 따라하고요..
자빠지는 격이니;;; 추돌사고가 많다 하지만
전복사고는 SUV 차량으로 국한되니 전체 숫자가 엄청 줄어들겠지요 ?
비율은 오히려 전복사고가 더 많을듯. ㅎ
suv의 경우 시야확보가 좋고.. 어느정도의 충돌시 안전한게 장점이지만... suv끼리 충돌할 시에는 운전자가 많이 다칠확률이 많고.. 충돌전 회피운전이 쉽지 않은 단점도 있습니다.
전복사고의 위험이 적은 세단, 추돌사고시 피해정도가 낮은 SUV...
전 아직 SUV를 소유한적이 없어서 내심 궁금합니다. 어떤 재미가 있을까 :)
어떤분은 스포츠 suv 또는 고급차라서 안전성이 승용차보다 뛰어나다고 하는데
ㅋㅋㅋㅋ외제차에 대한 환상인걸 금방 깨닫기 쉽죠..suv는 suv이고 용도에 맞게 타는게 좋죠^
무게중심이 위에 있으니깐
근데 승용은 suv랑 사고나면 답 안나온다..
일전에 4명 탄 크레도스랑 2명 탄 렉스턴이랑 중침으로 박았는데..
크레도스 탄 4명은 다 죽고 렉스턴 탄 둘은 경상였다..
글고 요즘 고급 suv는 사이드커튼에어백 때문에
전복시에도 사망하지 않을 가능성 높다..
suv가 승용보다 안전한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
근데...한번씩 SUV가 차량은 충돌시 차량은 끄떡없는데 안쪽 사람이 상하는 경우도 많다죠( 특히 울나라 SUV들^^ )
집사람 운전하는 오피타고 가다 교차로 노란불에서 속력내어 통과하려다... 신호 감지기 발견한 바로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에서 들이 받았더랬습니다. 브레이크를 밟긴 했는데 간격이 가까왔던터라 제동거리가 충분치 못했고, 어어어 하다가 살짝 "쿵" 하는 것 같더군요.
집사람과는 그냥 접촉사고 겠거니 했는데 보닛에서 연기가 나서 내려보니 라디에이터 반쪽 나고 엔진까지 다 들어갔더군요. 근데 집사람과 저는 거의 충격을 못느꼈다는 거... 차라는게 바깥이 절딴나도 안쪽이 보호되면 그게 좋은거구나 싶더군요.
인생은 진짜 운빨인듯..
도로에서 접촉사고 날 확률보다 달리다 급핸들링조작으로 급회전 할 확률이 더떨어집니다...
그냥 자기차의 단점을 알고... 타는게 장땡입니다..
용도에 맞게 타면되지.....애들도 아니고
그래서 몇몇 브랜드는 후드부분을 가벼운것으로 교체하는 등의 대안을 내놓음
서스로 해결될것같으면 왜 유수의 자동차회사들이 쉬운길 놔두고 어려운길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