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글을 바로 올리는 겁니다.
전 강원도 춘천에 살고있는데 사무실 바로 옆 큰길건너 편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님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금방 택시가 앞에 섰고 기사분은 할아버님이 타시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택시랑 1m거리 정도에 서있던 일반인이라면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였는데
그 할아버님은 지팡이를 들고 한걸음이 5cm일 정도 종종걸음으로 택시에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직장상사랑 그장면을 보고있는데 실장 왈 '어휴.. 1m움직이는데... 어휴.. 여기까진 어떻게 나오셨데~'
말이 끝나기전에 택시기사분이 내리더니 문을 열어드리고 부축해서 택시에 타게 도와드리고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도 한참 제가보긴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어요.. 아무튼 한참 서있다가 천천히 출발 하시는 겁니다.
순간 울컥~! 너무 감동 ~~
모든 택시기사 분이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서 타실 때까지 기다리던가
좀 4가지 없는 기사는 휭하고 가버릴 것 같은데.. 진짜 존경스런 택시기사분이 였습니다.
마침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오.. 찍어서 올릴껄...
아무튼 강원도 춘천시에서 12시 35분경 명동 아식스 앞 건널목에서 할아버님을 태우신
토스카 개인택시기사분~~~ 존경합니다.. 감동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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