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와는 달리 극단적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조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게시글들이 줄지어 게시됐다.
한 게시자는 “아이와 남편에게 화 한 번 낼 수도 있는거지”라며 “남자들이 술 마시고 아이들을 때리는 등 가정폭력을 행사하면 가정사라며 넘어가더니 성공한 여자라고 가정폭력 아동학대범으로 몰아가느냐”고 주장했다.
다른 게시자는 “부모가 싸우는 장면 한 번도 안 보고 자란 사람 있느냐. 드라마만 봐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장면인데 여론에 휩쓸려 감정이입 잘한다”며 지적했다.
한편 일부 게시자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보호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들은 “현재 이 상황은 국가적으로 높은 지위의 여성을 끌어내리려는 작전”이라며 “조금이라도 지위있는 여성은 도덕 코르셋을 차게 된다. 해님(박근혜)때의 상황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여성이 총수인 회사는 거의 없다. 특히 조현아, 조현민씨처럼 두 자매가 독점으로 기업 운영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며 “기사에 들어가 베스트 댓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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