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이랑 사이는 좋아요
사랑 듬뿍 받고있고 애정표현도 엄청 자주해줘요
일어나서부터 잘때까지 틈날때마다 연락해주고 말그대로 애정 전선엔 전혀 이상이 없는데요
예랑이 잠자리를 잘 안해요....ㅠ
이해는 되는게 저희가 현재 서로 편도 100km 정도 되는 거리에 살고있어서 주말에만 볼 수 있어요
예랑 본가가 저희집쪽이어서 매주 예랑이 올라오구요
그리고 예랑이 올 2월 이직을 했는데 일감이 좀 늘기도 했어요. 그래서 피곤할만 하다고 생각은 돼요
근데 또 제가 피곤할테니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에 보자고 하면 엄청 화를 내고 서운해해요 너는 내가 안보고 싶은거냐고..
그렇게 만나서 건전한 데이트만 해요. 밥먹고 영화보고..
짜증나는게 그래놓고 둘만 있을때 저를 또 엄청 건들여요
여자들의 민감한 부위나 진한 키스같은거요.
그럼 전 또 기대하는데 뭣도 없어요 ㅠㅠ 차라리 건들지나 말지...
생각은 또 보수적이어서 19금 드립같은것도 별 반응 안해서 저도 이제 얘기 안하구요
장난식으로 나 외로우니 자위기구라도 살까 얘기하면, 그런거 쓰면 남편이랑 할 생각 안든다고 사지말라하고요
어쩌라는건지..ㅡㅡ
피곤한 사람 괜히 부추기기는 싫고 나 사랑해주는거 고마운데 여자로서 사랑을 더 받고 싶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자기만 믿으라더군요. 제 말뜻을 알아는 들었을런지...
반년동안 잠자리 가진게 다섯번? 쯤 될까 싶은데 적은거 아닌가요?
그 반년 동안 만난 횟수가 40번 가까히 되거든요
대체 이남자 심리가 뭘까요
결혼 후에도 당분간 주말부부 예정이라 더 걱정됩니다
그게 그렇게 밉나요?
생활 속의 전희, 생활 속의 애정표현 이라고 해서
서양에선 그런거, 굳이 본게임을 안 해도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에랑님이 혹시 서양 나라 유학 경험 있나요?
학교에서 배웠나?
힘든일을 하시나유? 남자분?
예랑이 제 무릎에 누워있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같이 잘때 예랑손이 항상 제 그쪽으로 와요 편안하다구요 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동만으로 봤을때는 그런 낌새는 못느꼈어요
음 대체로 했던 날은 식사 외에 다른 스케쥴은 따로 없었어요.. 예랑이 연애초에 엠티를 가면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해서 아깝다고 하긴 했었어요 그땐 이남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하 .. ㅠ
정서적으로 먼저 풀어주시는게 맞아유...
안그러면 영영 못할지도..
보편적으로 처음 사귀면 어떻게든 할려고 하고 초반에 엄청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좀 뜸해지는게 정상적이죠
보통 결혼해서 연애할때 성관계를 3~50%를 한다는말도 있는데 40번 만나서 5번정도면 정상적이지 않죠
물론 안한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만
첫번째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면 기피하게 됩니다 남자는 여자와 달라서 피곤할때 하면 더욱더 피곤해져서 데미지가 오래갑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은 있는데 제가 별생각이 없어집니다
두번째는 원래 성적으로 관심이 별로 없는경우입니다 잘챙겨주고 엄청 사랑해준데 일년에 몇번 안하는경우죠 그몇번도 여자분이 이야기해서 하는 경우도 많고요
세번째는 우스게 소리지만 동성애자일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확률적으로 희박하겠지만은요
이중 첫번째는 충분히 쉬어주고 하면 가능한 부분이지만 두번째라면 상당히 심각해집니다
나한테 엄청 잘해주고 사랑해주는데 딱 성관계만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할수가 없는 부분이죠 두분이서 심도있게 이야기해도, 정신과 상담을 받아도 그때 말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사랑으로 살던지 참고 살던지 해야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스트레스로 돌아올 확률이 큽니다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하지만 살면서 부부관계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한쪽이 불만을 느끼면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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