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남들보다 느리게 산놈입니다..ㄷㄷ
군대도 22살11월에갔고
전역하고 공돌이하면서 허리시술+무릎수술
20대 다 날리고 서른둘에 공기업 무기계약직들어가서
3년차입니다.
그동안 저 보고도 내색안하신 부모님 보니 안쓰러워서
부모님이 말씀안하셔도 제가 감당할수있는선에서 해드렸어요 늦었지만.. tv 세탁기 에어컨 아부지 차사는데 보태시라고 500..
전혀 ㅇㅏ깝지가 않아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시는 분들이니까요
백수일때도 고딩자퇴했을때도 묵묵히 제 의견 지지해주신분들이었으니까요
근데 이제 막상 살만하니 저한테 돈쓰는게 너어무 아까워요
티셔츠를사도 만원넘어가면 아깝고 바지도.. 그게그거지하면서 제일싼거사고
그렇다고 밖에서 누굴만나서 밥이나 술먹을땐 또 아깝지않아요
맨날사는것도 아니고.. (술먹으면 무조건 계산하는 호구아니에요)
부모님이나 다른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선 아깝지않다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투자하는게 왜이리 아깝죠..
백수일때 돈이 없으니 마트가도 천원 이천원짜리에도 고민을 오지게 하다가 산게 습관이 되어버린건지 아직도 그래요ㅜㅜ
그냥 혼자 스스로 느끼는문제점 같아요
옷을 사려고 마음먹고가면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는경우가 90프로.. 근데 부모님 모시고가면 다 사드리고..
부모님 가족에겐 안아까운데.. 흠
혼자 소주한잔하다 끄적여봐요
나한테 쓰는거보다
부모님께 쓰는게 더 기회비용에 대한
만족감이 더 커서 그런거일겁니다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하루될거에요
근데 본인 먹는건 좀 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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