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0000대동여지도라는 어플을 깔고 있거든요.
주변의 재난사고등을 알려주는 어플인데요.
이번주 초 1박 2일동안 비가 오는 그 기간에 말이죠.
이 근처에서 불이 3건이 났었거든요.
비가 오는데 말입니다...비가 오는데.....
문든 그 예전일이 생각 나더라구요.
어느 마을에 아주아주 오래된 마을 창고가 있었어요.
새로 지을 시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건물이었어요.
문제는 그걸 허물자니 비용과 폐기물 처리비가 좀 나온단 말이죠.
어느 봄비가 내리던 날......
그 동네를 지나가야 하는데 동에 가는 길을 트렉터가 막고 있더군요.
저는 뭐 얼굴이 간판이던 시절이라서
'조오기 000아조씨네 각목 배달가여....'라고 해서 통과를 했어요.
굽을 도로를 지나서 마을이 보이는 순간 마을입구에 있던 그 창고는
아주아주 커다란 불덩이가 되어 타고 있더군요.
그 근처까지 가서 구경하던 아저씨에게 물었어요.
'119 신고 한거에여?'라구요.
아저씨 대답이
'안대...저거 다 타야해....어설프게 끄면 쓰레기만 많이 나와'라고 하시더군요.
구경하는 사람은 많은데 아무도 신고도 안하고 끄지도 않더라구요.
여튼무튼 마을 안족으로 들어가서 각목을 배달하는데
거기서 듣기로는
'철거하느니 불살라 버리기로하고 소방차 못들어 오게
트렉터로 막고 있는데 넌 어케 들어 왔냐'고 하시더라구요.
여튼 무튼 출동한 소방차는 트렉터와 마을 아저씨들에게 막혀서
나중에 잔불 정리할때나 들어가더라구요.
그나ㅏ도 아저씨들이 굵은 나무를 따로 꺼내서
모닥불 피우는건 못끄게 하고 말이죠.
시골의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던 아주아주 예전의 방식인데 말입니다.
왜 이번주 초에 3건의 불이 난것을 보고 이게 생각 났는가 하면
말이죠.
그 동네가는 길에 있는 2채(그 중에 하나는 버려진 집이라고)
그 동네 1건 총 3건의 불이 났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생각 났어요.
그와중에 비오는날을 선택한걸까요?
대신 야외는 안나잔어요.
부디 심장만은 불타지 않음 좋겠어요.
잘 해결 되시길 기원 합니다.
보험금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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