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변산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인데...오늘 컴 정리중에 있네요....
음..이때도 여전히 힘들때 였죠...지금이야 밥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지만...
엄청 고생많이 했습니다..저랑같이...
쌀이 없어서 라면만 15일씩 먹고...
라면 살 돈이 떨어지면...국수 한다발 천원 주고 사서..그걸로 끼니 때우고...
차가 있어도 기름값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걸어서 한시간 거리를 걸어서 다니고...그 차비로...끼니를 때우고...
참 고생 많이 했어요...저보다 더 고생한 분들도 당연있지만...결혼도 하기전에 그렇게 고생하는데 제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여자라는 점이 너무 저에게는 큰 힘입니다...
한날은 주머니에 500원이 있어서 쥐포2마리(250원짜리 구워먹을수 있는거)사서..집에가서 물말아서 고추장에 그거랑 밥먹고
서로 울면서..곧 좋은날 오겠지 하면서..서로 이악물고 살았네요...
보일러 안나오는 집에서 3년을...샤워하면 몸에서 연기가 샤~~하고 올라오고...뭐 이보다 더한 고생한분들에게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제 나이 아직 20대 중후반인데..이런 고생하면서 정말 열심히 모으고 악독하게 살았습니다..
그동안 싫다는 내색 한번 하지 않고..제 옆을 지켜준 보조석님께 너무 감사하네요^^
하지만 차를 바꾼다고 하면....도끼들고 저를 꼭 내려찍을듯한 눈빛으로 쳐다 보지만요..가끔은
하지 말라고 하지말라고 박xx 전xx도 아니고..뭐가 안되는게 그렇게 많냐 면서 제가 따지지만...그래도 그것마저 저에게는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이쁜사랑 계속 해 나갈것이며 결혼 계획도 있습니다^^
결혼식날 회원여러분들 다 청첩장 돌리겠습니당v.v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하루 하루 열심히 다 같이 화이팅해요^^
보조석님에게 메인 자랑하고 싶어요^^추천과 댓글은 센스로 쫌 굽신굽신할게요~~
저도 저런 여자친구 생김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