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011년에 일본 초유명 자동차 잡지 베스트 모터링에서  

BMW랑 렉서스 차체자세제어장치 비교테스트한 적이 있었는데,

일본 드라이버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왜냐면 BMW는 2연속 급차선 변경하는데 DSC(현기차로 치면 VDC) 켜나 안 켜나 차량 거동이 거의 똑같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이죠. 이거에 일본 드라이버들도 크게 감탄했구요.

반면 렉서스는 켜고 끄고 확실한 차이가(!!!) ........... 끄니깐 2연속 차선변경 테스트에서 휘청휘청~

BMW 비싼 건 단순 뱃지값이 아님을 입증!

그만큼 차체랑 서스팬션 세팅을 잘 한다는 거죠

독일차 메이커들이 DTM에 재미삼아 그냥 출전하는 게 아닌 겁니다. 

http://www.dtm.com/en

BMW, 아우디, 벤츠가 수십년 간 DTM에서 피터지게 자존심 경쟁하면서 쌓아올린 노하우는 절대 무시 못 합니다

(물론 모터스포츠 후진국인 한국에서 DTM이 뭔지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만은...ㅎ)

이게 진짜 기술력이란 거죠.

BMW 뭐 실내공간이 좁고 통풍시트 없고 옵션이 구리고 차량 내장재가 어쩌고 하는데

당장 눈에 보이는 그런 거만 볼 수 있거나 그런 거만 중요시 하는 사람은 그런 얘기할 수 있죠.

당장에 뭐 아반떼랑 BMW 3시리즈랑 크기가 비슷하니 동급인데  

3시리즈 뭐 이리 비싸냐? 

뒷좌석 공간도 좁고 옵션도 구리고 뭐 이런 소리 할 수 있죠. 허허허 

근데 잘 세팅된 차체나 서스가 운전자 목숨을 살리기도 합니다.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회피기동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 

차체나 서스펜션 셋팅이 안 좋아 조향성이 떨어지면?  

화물차 뒤를 추돌해 목이 참수 당하면서 즉사할 수 있지만, 

조향성이 좋아 극한의 상황에서 차를 1미터 더 오른쪽으로 꺾을 수 있다면

화물차 뒤가 아닌 철제펜스와 충돌해서 살아 남을 수도 있습니다.

진짜 돈 많이 드는 건 공간확보나, 고급 내장재, HID나 통풍시트 류의 옵션 같은 게 아닙니다. 

(후방 벤트? ㅋㅋㅋ 이게 진짜 돈 많이 들까요? 그냥 웃습니다)

 진짜 돈 많이 드는 건 세팅입니다!  

이거 제대로 하려면 정말 테스트 무지하게 해야 합니다.  

각종 상황을 가정해서 말이죠. 

조금 거리가 멀지만, 한 예로 이런 거 대충 하니 뒤로가닉 같은 현상도 나오는 겁니다.

올해 아이오닉 미국에 출시하는데 국내에 선 출시해서 뒤로가닉 수정했기 망정이지

미국에 먼저 수출해서 뒤로가닉 증상 땜에 사고라도 났으면 대박이었겠죠?  

서스펜션 셋팅만 해도 그렇죠.

승차감도 좋으면서 버텨야 할 때는 버텨주는 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게 쉽겠어요? ㅋ

어느 선까지를 한계를 정해야 최적인지 알아내기 위해 무수한 테스트를 다양한 환경에서 해야하는 겁니다. 

실내의 화려함?

BMW야말로 안 해서 그렇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화려하게 꾸미죠.   

BMW가 뭐 기술력이 없어서 현기차도 하는 걸 못 하겠어요? 

국내에서 돈 엄청나게 벌어처먹은 현기차도 안 하는  

서킷 건설을 BMW가 영종도에 하는 거 보면 

자동차와 소비자를 대하는 제조사의 마음가짐이 느껴지죠. 

당장에 영종도 BMW 서킷이 BMW에 무슨 떼돈을 벌어다 준다고 그걸 짓나요. 

현기차가 10조대의 사옥을 살 때 BMW는 뭐를 지었다구요??? 

이 모터스포츠 후진국 한국에서 레이싱 서킷을 건설하는데 돈을 퍼붓다니요? ㅋ 

BMW  바보 병신 아닙니까? ㅎ  돈벌이도 안 되는 짓을 왜 하나요?

장기적 안목으로 고객을 대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약은 장사치와의 차이가 이런 데서 나오는 겁니다. 

이런 소리하니깐 제차가 막 BMW 같죠? 허허

저 현기차 탑니다................................

(제차 두 대중에 나머지 한 대는 쉐보레지만요.)

드라이빙 테크닉과 차에 관심 많지만 가난하고 돈 없어서 현기차 샀어요. 

돈 많았으면 현기차를 왜 사겠어요? ㅋ 현기차가 드림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림카란 말과 현기차는 정말 서로 안 어울리네요)

'보증기간 2년이상 넉넉히 남아 있는 2천만원 초반대 중고 후륜구동 쿠페' 찾다보니 

뭐 이거 밖에 없더군요. 어쩌겠어요. 돈이 없는데 ㅎ 가난한데 ㅋ

제가 공도에서는 쫄보 할배 연비 운전을 하니 이거라도 그냥저냥 타고 다닙니다.  

근데 사업소 열심히 들락날락 거리고 있네요.  참 만듦새하고는....

수리 맡기고 대여차만 타본 게 벌써 5종류 (소하, 투산TL, 아슬란, 그랜저, 싼타페)

산지 1년 됐는데 입고 기간이 총  2달쯤 되는 거 같네요. 

BMW는 옵션도 구린데 차가 비싸!!!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얘기하면 본인은 옵션 너머의 것을 보지 못 하는 사람이라는 인증을 

하는 것이죠 ㅎ 

그렇게 옵션 밖에 못 보고 그 너머의 세계는 필요없다는 식이면

진짜 이런 리뷰는 뭐하러 봅니까? ㅎ

보지 마세요. 시간낭비니까.

카탈로그들고 영업점 가서 영맨이랑 옵션에 대해 한참 얘기하고

시승도 안 하고 차 사면 되겠네요.

주행 성능은 안 중요한 옵션쟁이들한테 대체 시승이 필요하기나 한가요? 시간낭비죠.

이런 인간들한테는 더 나은 무게배분을 위해 굳이 배터리를 뒷트렁크로 옮기는 짓을 하는 건 불가해한 뻘짓이겠죠? ㅎ

현기차의 후륜 쿠페도 배터리를 뒷 트렁크로 옮기진 않았는데,

전 이번에 신형 크루즈가 이걸 한 거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에겐 뒷좌석 에어벤트가 없어서 쓰레기인 차량이지만 말이죠

물론 옵션도 많고 주행성능도 좋으면 정말 좋죠.

하지만 옵션 말그대로 옵션일뿐 본질은 아닙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주행성능은 후석 벤트나 열선 등에 의해 폄하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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