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준 기상캐스터가 가뿐 숨을 내쉬면서 숨을 고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자 촬영을 하던 카메라 담당자도 그녀를 비추던 카메라를 재빨리 다른 곳으로 돌렸다. 비록 화면에는 박시준 기상캐스터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지만, 힘든 호흡으로 중간 중간 “아이고”, “휴~”와 같은 말을 내뱉으며 불안한 음성으로 일기예보를 전하던 그녀의 목소리는 방송을 통해 그대로 나갔다.
일기예보가 끝나고 화면은 다시 뉴스광장 스튜디오로 넘어갔다. 뉴스광장의 진행을 맡고 있는 황상무 아나운서와 노현정 아나운서는 일기예보 지켜 보면서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뉴스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