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현대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잡설 안 보고 싶으신 분은 바로 밑으로 가주십시오. 그래도 웬만하면 함 봐주심 감사하고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직업이 있는데 이직 생각 중인 이유는 기회 되면 풀어볼게요.
간단히 쓰자면 자아를 잃는 듯한 느낌, 확실한 장점과 강점이 있는데도 이것들을 써먹지도 못하고 다른 일을 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회의와
아무리 일해도 일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 혹은 성장할 수 있는 점이 한 개도 없다는 점
등등 꽤 많습니다.(직업 자체의 단점은 쓰지도 않음)
얼마 안 해보긴 했지만 나가야겠다는 판단은 의외로 곧바로 서더라고요.
저와 같은 이유로 심연에서 남몰래 벌써부터 이직 준비하는 동기들도 많고요.
다만 그 동기들과 저의 차이가 있다면
저는 자동차라는 개성과 실력이 뚜렷한 무기가 있다는거?
근데 이 무기도 사실 자동차 중 어떤 한 분야의 깊은 지식을 판 것이 아니고
자동차의 역사, 구조, 정비, 해당 산업의 흐름 이해 등등의 모든 것이 섞인 잡탕지식이긴 합니다.
다만 하나 확실한건 각각의 여러 분야의 종사자들이 저를 보고 굉장히 놀란다는 것.
잡탕이긴 해도, 각각의 전문성은 한 우물만 파던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그것 대비 떨어진다 해도
그것들이 모여모여 "자동차"라는 빅데이터가 되어서 하나의 서버가 된 느낌..?
증거로 들이밀 만한 것이라면..으음....
굉장히 많지만 제일 기억에 남던거 하나
모트라인 촬영 때 애써 준비하신 대본이 별 필요가 없었단 점에서 크게 놀라신 감독님의 반응?
각설하고
어디로 이직해야 좋을 지, 또 이를 위해 뭘 준비해야 좋을 지 감이 안 서는건 사실입니다.
일단은 자동차문화를 알리거나 발전시키는 직종이 있다면 거기로 가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쪽의 무덤이라고는 해도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니
저의 이 강점을 살릴 길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기부터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튼 그래서
이직은 해야겠고
어느 직종이 좋을 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하나 생각 중인게 본문 상단에 써놓은 큐레이터인데
신생직업군이고 그래서 이를 위해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더라 라는 정보가 전무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다면 정보 공유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이외에 저의 강점을 살릴 만한 직업 아시는거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P.S. 제 직업 아시는 분 계시다면 굳이 직업명 언급하지 마시고, 그 밥통 걷어차지 말라는 말씀은..의도도 충분히 알고 저도 이해합니다만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 장점 하나만 보고 끝까지 달려갈 메리트를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덕후들 문제는 본인들이 잘 알고 있는 특정 부문의 역사 그것만 잘 알지 히스토리언이라 불릴 수 있는, 그러니까 밥벌이로 승화시킬 수 있는 수준의 범위에 골고루 잘 알지는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밥벌이로 쓸모가 없습니다. 현대차 큐레이터니까 현대차 역사만 잘 알면 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오산이라 생각 됩니다.
정비도 마찬가지에요. 덕후들 자기 본인 차 정비는 존나 잘 해요. 근데 직업으로 정비를 하기에는 그간 자기 차만 너무 집중해서 아무 차나 다 만질 줄 알아야 하는 밥벌이 정비사로는 정비능력이 한참 미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올드카 매니아들이요.
그리고 지니어스들 보면 차 좆도 몰라요. 아무래도 매장 서비스직이다 보니 인물이 더 중요하고 차 설명이야 가르쳐주면 똘똘한 놈들은 금방 일정 수준까진 습득 하거든요. 매장에 차잘알들이 와서 질문하는 것도 아니니까 많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세상 모든 직업이 이래요. 덕후들이 더 많이 아는거 다들 알고 있죠. 하지만 돈 벌려고 나오는 직장, 기업에서는 결국 그 방향으로 도움이 돼야 하는데 덕후들이 그게 심각하게 결여된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영업직과는 전~혀 맞지 않는 스타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막말로… 덕후이기만 한 사람은… 산업 최전방에서 쓸모가 없어요…
그랜저 근황. 잘 있습니다. 잘 있...는거 맞나 방치에 가깝긴 하네요;;;; 차 굴려줄 시간이 전혀 안 납니다;;
지금 필수 소모품 중 하나인 점화케이블이 단종되어서 살짝 멘탈 흔들리긴 하지만요.
아 이제 이 차도 슬슬 수급ㅈ됨이 시작되는구나 싶네요
"겸직금지의 의무"가 있는 일입니다. 일을 해가며 같이 준비해나가야 하는데 그 기간동안 유튜브 못합니다 ㅠㅠ
물론 꾸준히 공부해야죠. 작성글 언제 멈췄나 보니 3년쯤 전에 멈춰있었군요. 그 사이에 부단히 공부해서 저 시기보다는 지금 더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진짜 국게에 계셨던(지금도 계시나 그건 모르겠지만) 몇몇 진짜 조예 깊은 분들에 비하면 저는 애기인건 사실이죠. 좋아하는 분야 있으면 계속 파고드는게 저니까 계속 부단히 공부해야 한다는 그 부분은 걱정 안 합니다. 굿
요즘은 본사 전시장에서도 걍 사원이 아닌 큐레이터나 못해도 구루를 뽑던데 그렇게 되면 고민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ㄷㄷ
자소서나 포트폴리오를 통해 뭘 요구하는지 정보가 없..
그리고 덕후들 문제는 본인들이 잘 알고 있는 특정 부문의 역사 그것만 잘 알지 히스토리언이라 불릴 수 있는, 그러니까 밥벌이로 승화시킬 수 있는 수준의 범위에 골고루 잘 알지는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밥벌이로 쓸모가 없습니다. 현대차 큐레이터니까 현대차 역사만 잘 알면 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오산이라 생각 됩니다.
정비도 마찬가지에요. 덕후들 자기 본인 차 정비는 존나 잘 해요. 근데 직업으로 정비를 하기에는 그간 자기 차만 너무 집중해서 아무 차나 다 만질 줄 알아야 하는 밥벌이 정비사로는 정비능력이 한참 미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올드카 매니아들이요.
그리고 지니어스들 보면 차 좆도 몰라요. 아무래도 매장 서비스직이다 보니 인물이 더 중요하고 차 설명이야 가르쳐주면 똘똘한 놈들은 금방 일정 수준까진 습득 하거든요. 매장에 차잘알들이 와서 질문하는 것도 아니니까 많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세상 모든 직업이 이래요. 덕후들이 더 많이 아는거 다들 알고 있죠. 하지만 돈 벌려고 나오는 직장, 기업에서는 결국 그 방향으로 도움이 돼야 하는데 덕후들이 그게 심각하게 결여된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영업직과는 전~혀 맞지 않는 스타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막말로… 덕후이기만 한 사람은… 산업 최전방에서 쓸모가 없어요…
뭐 우리는 덕후니까 덕후 편에 서서 조언아닌 꼰대질을 조금 하자면… 취업시장에서 유용하게 쓸모가 있는 스킬을 골고루 발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자가 그랬다죠, 공대 놈들이 경제학 법학까지 이해하면 괴물이 된다고. 그거에요. 덕후들은 전문성은 이미 갖췄어요.
제 아무리 자동차 전문지식이 있어도(자동차 유투버들) 실제 상품 기획하고 설계하고 마케팅하는 분들과 차이납니다. 과거 내가 자동차회사에서 설계햇다해도 최근 설계동향과 그때 동향은 차이가 나죠...
그런 사람은 전문가가 아닙니다...그냥 과거 사람일 뿐이죠...
이미 차량 메이커들은 해당 분야 수십년 경력자들 마케팅에 포진하고 있고, 전문가들이 자문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투버나 인싸가 아닌 아예 자동차 및 마케팅, 관련 업종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입니다..
그냥 한국에선 차량 판매할때 지점 영업직이나 필요하지요
현대차그룹 모터스튜디오도 외주업체가 젊은애들 교육시켜 채용해서 관람객들에게 차량 설명해주는 구루 그정도 뿐입니다.
자동차 문화에 대해 직업으로 가시려면 SNS를 하시거나 미국가서 공부하시면서 업체에 들가시죠
단순 덕후는 메이커에서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장 투입해서 써먹을 사람이 필요하지...
더구나 한국에서 자동차 전문 큐레이터라?
그런 직종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은 차가 신분이자 과시대상입니다. 차를 차로 보지않는 문화에서 큐레이터?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그게 메이커내에서 어떻게 공유되고 재생산 되는지 그거 5분내로 말씀할수 있으신가요?
현대차그룹이 왜 1.6 2.5 3.5로 파워트레인 통일하는지 알고계신가요?
당장?
브랜드지니어스로 근무해보세요.
줄여서BG라고하는데 딜러사 전시장에도 있지만
드라이빙센터가 방문인원수가 더 많고
센터운영 겸해서
차량관련이벤트운영 등 배울일은
딜러사 전시장 근무보다 더 낫다 생각됩니다.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센터 통해서 교육도 해주고
생각있으시면 갠톡주세여
이력서 다이렉트로 주셔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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