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 기사
출처 : 연합뉴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원자바오 시승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고속철이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3시 개통식과 함께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개통식에 참석한 원자바오 총리는 "징후고속철 건설자들은 단결과 협력, 불굴의 노력으로 불과 38개월 만에 공정을 마무리함으
로써 중국 철도건설사의 새 장을 기록하게 됐다"고 치하했다.
원 총리는 이어 "징후고속철이 개통됐지만 철도 부문은 앞으로 국가와 인민에게 책임을 지는 정신으로 안전제일 원칙을 굳게
지켜나가는 한편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각 3시가 되자 출발역인 베이징남역, 상하이 훙차오역 등에서는 허셰호 CRH380 고속열차가 일제히 출발했다.
원 총리는 베이징남역을 출발한 G1편 열차에 타 운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나서 21분 만에 도착한 첫번째 역인 랑팡역에서 내
려 고속철 근무자들을 만나 재차 안전 운영을 주문했다.
허셰호는 앞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 중심지 상하이까지 1천318㎞ 구간을 최단 4시간48분에 달리며 하루 최대 15만4천
명을 수송하게 된다.
수도 베이징시에서 출발해 톈진직할시, 허베이성, 산둥성, 안후이성, 장쑤성을 거쳐 상하이직할시에 닿는 징후고속철은 중국 전
체 인구의 26.7%, 국내총생산의 43.3%를 차지하는 동부 연안 지역의 통합 효과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징후고속철은 시속 300㎞로 운영되는 특급편과 상대적으로 값이 비교적 저렴한 시속 250㎞짜리 일반편이 동시에 운영된다. 하
루 90편 가운데 63편은 특급편, 27편은 일반편이다.
가격은 특급편의 경우 일반석(이등석)이 555위안(9만2천원), 일등석이 935위안(15만5천원), 비즈니스석이 1천750위안(29만
원)이며 시속 250㎞로 달리는 열차편의 경우 비즈니스석이 없고 일반석이 410위안(6만8천원), 일등석이 650위안(10만8천원)이
다.
베이징을 출발해 상하이까지 2시간 걸리는 항공 노선의 편도 정상 요금은 1천130위안이지만 연착이 잦고 보안검색 등 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징후고속철은 가격 대비 효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투자비가 2천209억위안에 달해 중국 건국 이래 최대의 토목 건설 프로젝트로 꼽히는 징후고속철은 지난 2008년 착공해 작년
말 선로 부설을 포함한 대부분 공사가 끝났다.
이미 세계 최대의 고속철 운영국으로 등극한 중국의 고속철도망은 작년 말을 기준으로 8천358㎞에 이르렀으며 2012년 말에는
1만3천㎞를 넘어서고 2020년엔 1만6천㎞로 확장될 전망이다.
중국은 국내에서의 고속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동남아, 브라질, 중동 등 세계 각지의 고속철 사업 수주를 타진하고 있
다.
그러나 일본과 독일 등은 중국이 자국 기술을 수입해 일부 개조를 한 뒤 이를 제3국에 되파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물론 중국은 이들 나라로부터 과거 고속철 기술을 도입한 것을 사실이나 이후 독자적인 연구 노력을 기울여 자국이 지적재산권
을 갖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수요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고속철 건설이 대규모 적자로 이어지고 있어 고속철 정책을 합리적인 방
향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내부 반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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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11 기사
출처 : 연합뉴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 열흘만에 사고
▲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허셰호
중국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 속에서 개통된 징후(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철이 개통 열흘 만에 사고가 발생해 운영이 일
시 중단됐다.
11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린 가운데 산둥성 취푸 부근 하행선에서
전력선 접촉 이상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대를 지나는 징후고속철 차량에 전력 공급이 끊어져 하행선 열차들이 줄줄이 멈춰섰다.
하행선 열차가 연쇄적으로 밀려 베이징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항저우까지 가는 G39 열차를 비롯해 하행선 19편이 목적지
까지 가는 데 원래 예정 시간보다 최대 2시간이 더 걸렸다.
일부 고속철 차량은 선로에 대기하는 동안 축전지가 모두 소진돼 객차 내의 에어컨마저 꺼지는 바람이 승객들이 한여름 무더위
에 시달렸다.
철도 당국은 오후 7시37분 전력선 수리를 끝내고 다시 고속철을 정상 운영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돌발적인 강풍에 의한 '천재지변' 때문이라며 전력 공급이 잠시 중단된 것일 뿐 열차 자체의 안전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징후고속철에 투입된 최첨단 고속철 차량 CRH380을 제작한 중국 베이처그룹 리루이춘 총설계사는 "이번 사건은 열차 자체의
품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접촉망의 고장을 초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겉으로는 이번 사고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분위기지만 원자바오 총리까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화려한 개통식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운영 중단 사고가 나자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원 총리는 개통식에 참석해 "징후고속철이 개통됐지만 철도 부문은 앞으로 국가와 인민에게 책임을 지는 정신으로 안전제일 원
칙을 굳게 지켜나가는 한편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안전 원칙을 강조했었다.
징후고속철은 수도 베이징과 경제 중심지 상하이까지 1천318㎞ 구간을 최단 4시간48분에 달리며 하루 최대 15만4천명을 수송
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의 고속철 운영국으로 등극한 중국의 고속철도망은 작년 말을 기준으로 8천358㎞에 이르렀으며 2012년 말에는
1만3천㎞를 넘어서고 2020년엔 1만6천㎞로 확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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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4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중국 고속열차 사고 원인은 벼락
▲ 다리 아래로 추락한 중국 고속철도
사고 조사반이 24일(현지 시각) 중국 남부 저장성의 고속열차 추락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전날 중국 남동부 저장성 원저우에서 고속열차의 일종인 둥처 D3115호가 탈선한 후 뒤따라 오던 열차와 추돌해 객차 네량이 고가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그러나 D3115호가 급정차한 후 추돌위험을 피하기 위해 D301호로 하여금 멈추도록 연락을 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
다.
D3115호와 D301호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 구조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으며 원저우의 인민
군과 공안, 교통경찰, 소방, 무장경찰, 위생, 전력 부문의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총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둥처는 시속 100㎞ 안팎으로 달리는 종전의 열차에서 한 단계 개량된 형태로 보통 시속 200㎞ 안팎으로 달리며 시속 300㎞ 안
팎의 속도를 내는 고속철의 전단계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 35명, 부상 21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객차 한 량당 100명씩 400명 가량이 추락한 네 량의 객차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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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성급하게 만들었어
그 넓은 땅을 6년만에 개통시키다니
역시 중국 !!
좋아서 타다 죽은 사람 안나온다요?
엄밀히 말하면 우리 KTX 프랑스 기술력입니다. 프랑스 TGV사고, 독일, 일본보다 더
적었습니다.
KTX문제는 KORAIL의 쥐어짜기식 경영에서 나오는 시스템적으로 차량 노후화
고장을 촉진 시키는 문제와,
빠른 고속열차를 무리해서 일반 선로에 투입시켜놓고서는 기존 철로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는데서 나오는 구/신의 충돌도 큰 원인입니다.
독일,일본은 이거 막아보겠다고 유지관리비로 엄청난 돈을 씁니다.
철도값도 그만큼 미친듯 비싸구요...
역시 중국 공산당답게 자세한 사고규모와 원인같은 건 은폐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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