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내년 `UN'라인 가동
기아차 광주공장이 내년에 기아차의 새로운 CUV(크로스오버차량)차량인 `UN'라인을 도입, 생산에 들어간다.
8일 기아차광주공장에 따르면 기존 봉고형 버스 `프레지오'를 생산하던 제1공장에 대한 증.개축 공사를 이달 말 끝내고 내년 3월부터 `UN'을 본격 출시, 연 1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7인승의 소형 미니밴인 `UN'은 카렌스 후속 모델로 북미와 유럽시장을 겨냥한 수출 주력형 차종이다.
`UN' 라인 증설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생산되고 있는 `스포티지'와 함께 RV(레저용차량) 양산 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
특히 지난달 1만5천804대가 생산돼 라인 도입 이후 최대 생산 대수를 기록한 스포티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UN'라인 도입은 기아차 광주공장으로서는 또다른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현재 35만대인 생산능력이 2007년도에는 45만대로, 매출도 4조원대에서 7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스포티지와 함께 `UN'이 수출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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