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가 동유럽에서 '올해 최고의 신차'로 선정됐습니다.
기아차는 15일 동유럽 12개 나라의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선정한 '2006 오토베스트'상을 프라이드가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토베스트'상은 그해에 출시된 승용차 모델 중에서 기본 가격이 1만5천유로, 우리돈으로 약 1천8백만원 이하의 차를 대상으로 12명의 오토베스트 평가단들이 디자인, 신기술,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모두 13개 분야에 걸쳐 평가, 선정합니다.
불가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12개나라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평가하며 동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분야 시상입니다.
평가단은 "프라이드가 신기술이 적용된 현대적 스타일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춰 동유럽 소비자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차"라고 평가했습니다.
신형 프라이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올들어 11월까지 모두 2만8천504대가 유럽지역에 수출됐습니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장 샤를르 리벤스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2억명이 넘는 동유럽 소비자들에게 기아차의 우수성과 품질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며 "내년 슬로바키아 공장 완공으로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2위는 포드의 포커스가, 3위는 르노의 클리오, 그리고 4위와 5위는 각각 시보레와 스즈키의 자동차가 선정됐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2006 오토 베스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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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기아 프라이드
2위 포드 포커스
3위 르노 클리오
4위 시보레
5위 스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