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세단의 '강자' 에쿠스 라인업에 3.3리터 람다 엔진 모델이 추가됐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06년형 에쿠스'를 출시, 6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2006년형의 특징은 기존 시그마 3.5 모델 대신 성능과 연비가 향상된 람다엔진을 탑재한 3.3 모델이 신규 투입됐다는 것. 지난 연식에도 존재했던 3.8 모델과 함께 람다엔진 라인업이 구축돼 최고급 세단의 면모가 갖춰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3.3 람다엔진은 6기통으로 △최고출력이 247마력으로 높아졌고 △연비는 리터당 7.9km로 개선됐다. 또 △전·후륜 서스펜션 암(ARM)에 알루미늄 재질이 적용돼 중량은 줄고 강도는 증가했다.
또한 △고품격 신규 우드그레인과 △주름 가죽시트, △새로운 차체색깔(임페이얼 블루)과 △에쿠스 심볼이 붙여진 번호판 볼트 등은 고급이미지를 더한다.
이밖에 신형 에쿠스에는 전 모델에 걸쳐 세계최초로 지상파 DMB(디지털위성방송)가 장착됐다. 때문에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서는 주행시에도 선명한 화질의 TV를 시청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세단형 △JS330 고급형 4589만원 △JS380 고급형 5702만원 △VS450 프리미어 7696만원 △JL(리무진)380 7919만원 △VL(리무진)450 9078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