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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융합 울산연합회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주째 중단된 현대자동차의 주말 특근을 하루빨리 재개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융합 연합회는 서로 다른 업종끼리 모인 기업 단체다.

 연합회는 "현대차 특근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협력업체를 비롯해 현대차와 직·간접으로 관계가 있는 경제주체 모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80개 회원사 가운데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50%를 차지하는 울산연합회 역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부도위협을 느끼는 회사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영세한 업체로서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말 특근 물량이 생명줄"이라며 "얇아진 급여 봉투를 들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종업원들의 고통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수많은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것은 동반성장을 지향해온 현대차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조속한 특근 재개를 호소하며,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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