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와 함께 차량용 배터리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중국 제일재경(第一财经)은 20일(현지 시각)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애플이 중국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따이(宁德时代,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ATL)와 손잡고 차량용 배터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순수 전기차를 직접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애플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면서 사업 방향을 새롭게 수립한 것으로 해석돼 왔다.
[사진] 애플, 렉서스 자율주행차(Source=Bloomberg)
애플이 CATL과 함께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경우, 애플의 자체 전기차 제작 계획이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후이 CCID 컨설팅 신에너지 부문 총괄은 “만약 애플이 CATL과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면, 애플이 차량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배터리는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애플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최종적으로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제작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는데, CATL과 협력에 따라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애플 카(출처=iphoneincanada)
한편,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국(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은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허가 리스트에 애플을 추가, 애플은 2015 렉서스 RX 450h 3대를 통해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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