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 번호 확인, 안전용품 챙겨야
겨울철에는 갑작스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고, 미끄러운 노면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운전자는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한 오토타임즈의 제안, 네 번째는 '위기 탈출'이다.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갑작스런 기상 악화에 따른 돌발 사고는 어쩔 도리가 없다. 사고를 당했다면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후 발 빠르게 후속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도로교통법은 고장 등으로 차가 멈춰 섰을 때 반드시 안전삼각대를 세우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비상등만 켜면
멀리서 볼 때 천천히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라면 100m 이상 떨어진 후방에 안전삼각대가
설치돼야 한다. 곡선 구간이면 50m 단위로 두 곳에 각각 놓아야 한다. 거리를 가늠키 어렵다면 50m 간격으로
서 있는 가로등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또한 경광등이나 수신호로 위험을 알려 다른 차가 피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사나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거의 모두 알아서 해결해 주는 만큼 편리하다. 사고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만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아무런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경찰에 알려 도움을 받는 것도 요령이다. 주행 중 고장을 일으켰을 때도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뒤 사고가 났을 때와 같은 조치를 취하면 된다.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뜻하지 않게 찾아온다. 안전삼각대와 소화기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인 만큼 스노우체인도 트렁크에 미리 갖춰두면 유용하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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