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도를 좀 보자.
크게 보면, 대륙쪽에 아무르(Amur, 흑룡강, 헤이룽쟝)강이 몽고에서 발원하여, 러-중 국경을 이루며 동쪽으로 흐르다가 북상하여 사할린쪽으로 흘러 나간다. 아무르강 남쪽으로 연해주와 홍개호(동그란 호수, =싱카이호, 흥개호, 홍개호 다 같은 말)가 보인다. 그 밑에 블라디보스톡이 보인다. 블라디보스톡은 바다를 정복(진압)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자로 표현하자면 진압-바다 = 진해(鎭海)가 된다.
일본 섬 홋카이도(북해도)의 윗쪽으로 사할린섬이 있다. 사할린은 원래 일본과 러시아가 반반 나눠 살다가 일본이 러시아에 넘기며 쿠릴열도의 섬들을 일본과 맞바꾼다. 왜 일본은 사할린을 넘기고 쿠릴열도를 얻을었을까? 그 이유는 쿠릴 열도쪽이 어획량이 많고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용가치가 더 많다고 생각되어서이다. 그런데 일본이 망하기 직전 응큼한 러시아 넘들이 대일 선전포고를 하며 쿠릴열도를 모두 점령해 버린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이 러시아에게 쿠릴열도(북방 4개섬)을 돌려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할린에 (북동면에) 유전이 있다. 이 유전이 극동 러시아의 경제기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싶다.
일본이 주장하는 북방 4개 도서는 윗 지도와 같다. 쿠릴열도 중 일본에 가까운 큰 섬 4개인데...일본이 원래 영토욕심이 좀 있기는 있지만...터무니 없는 곳은 주장하지 않는다. 저기 쿠릴열도에 (지질조사 결과) 대규모 해저자원, 지하자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금, 각종 광석, 그리고 잘 하면 원유까지?...포함한 자원이 풍부하다는 소리다. 일본이 이 사실을 언제부터 알았는지 줄기차게 러시아측에게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옐친 때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참 힘들었다. 그래서 일본과 옐친은 회담하여 일본이 러시아에게 자본을 빌려주는 댓가로 쿠릴열도 4개섬을 대충 반환할 뻔 했다. 하지만, 야시같은 푸틴은 아무 말이 없다. 어업으로나 자원적으로 쿠릴열도의 가치가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새 러시아가 잘 나가고 있고...
러시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연해주(블라디보스톡)까지 차지한 것은 황제의 확장정책이며 부동항(얼지 않는 항구)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 수단은 모피장사꾼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피 장사꾼들은 지리에 능통하고 사냥도 잘 했으며...추위를 극복했다. 결국 연해주, 사할린, 쿠릴열도까지 다 먹은 것이다. 그리고 스탈린은 항구적으로 연해주를 러시아땅으로 하기 위해 아예 연해주 사람들을 중앙아시아로 욺겨버리고 러시아인들을 연해주로 이주시켜 버렸다. 지금은 연해주에 적쟎은 중국인들이 산다. 장사...하며. 중국넘들 연해주로 많이 넘어간다. 국경을 무단으로 마구 넘어가는 것이다. 중국 범죄자들도 많다.
사할린의 자원은 동시베리아와 극동지방에 산업의 견인차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연해주와 사할린의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경제를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지도에는 없지만) 사하공화국(수도 야쿠츠크)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한국, 중국, 일본에 (파이프로) 공급해서 장사해먹을 생각이다. 야쿠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연료를 옮겨가는 것은 비능률적이라 오히려 인근국가에 팔아서 현금 챙기는 것이 러시아의 이익이다. 그리고 서쪽 러시아에 천연가스가 없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한국 등 공업국가의 수요가 매우 절실하다. 제발 개발해서 구입해가라고 난리다. 노태우때 북방정책시절 사하공화국과 그런 내용이 깊숙히 논의된 바 있다. 그런데, 솔직히 러시아 넘들 믿을만하지 못하다. 개발만 해 놓고 내몰라라하면 우리만 죠된다. 저번에 돈 빌려주고 거의 떼어 먹히지 않았나...
새삼 우리 조상땅이라 주장하기 어렵지만, 저기...연해주, 사할린...따지고 보면 우리 먼 조상의 활동무대였다. 아무르강...우수리강, 쑹화강은 고구려, 발해인들의 놀이터다. 그 땅이 어찌 저 푸른 눈의 러시아넘들 차지가 되었을꼬? 아까비...쩝
하여간 일본과 러시아, 중국...연해주, 사할린, 쿠릴의 사정은 그렇다.
근디 뭐하시는데 이라고 열심히 대학 논문글같이 어려운 내용을 써대는 가가
궁금흐요?
보배는 나같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면 사진요기나 하며 변변찮은 자동차 잡담하는 곳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