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양구 GP 용사를 북한이 죽인 거라면
내 인생 최초로
시위라는 걸 해볼까 한다.
청와대 앞에서.
나는 안중근을 존경하는데,
남자의 인생은 그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
얼마나 사느냐가 아니라
여자한테 오입질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정의롭게 행동할 수 있는가.
만약 죽은 용사가 자살한 게 아니라
북한의 살인으로 밝혀진다면
내 인생 최초로
팻말 같은 거 들고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탄핵을 외치겠다.
나는 GOP부대 출신으로서
실탄 들고 혼자 행동했다는 걸 절대 동의하지 못해.
그래서 자살이 아니라고 본다.
옆에 선후임이 있었으면 의문사가 아니었겠지.
애초에 자살 위험군이 있는 용사는 데리고 올라가지도 않아.
게다가 소총으로 자기 머리통을 어떻게 쏘냐. 목이나 입을 쏘면 모를까.
그래서 북한군에 의해 타살당했다고 나는 판단한다.
이유가 GP 철수로 인한 북한의 도발이든 뭐든.
일병이라고 하니 고작 21살 많아야 22살.
왜 이 남동생 같은 소년이 죽었어야만 했는지
결과를 똑똑히 지켜보겠다.
문재앙 씨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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