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당연한 조처였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누가 그들을 비난할 것인가?? 지금까지 북핵사태에서의 긴장관계를 고조시키고 그들을 끊임없이 무력으로 협박하며 근거도 없이 범죄국가로 몰아세워 금융제재를 가한 국가가 누구이던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 부시정권은 솔직히 말해 북핵사태의 제1의 주범이다. 4년전에 켈리 대북특사가 북한에서 시인했다고 하는 고농축우라륨 핵물질에 대해 지금까지 제대로 된 증거제시하지 한번도 하지 않는채 유야무야로 넘어가더만 이제는 '고'자를 슬그머니 빼버리고 '농축우라늄'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웃기지 않는가??
미국 부시정권과 네오콘은 북한이 고농축우라륨을 몰래 만들며 대량살상무기를 대량 확복하고 있다고 하면서 무조건 그것을 시인 및 폐기하라고 일방주의적 압박만을 가하면서 막상 결정적이고도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즉, 단순히 의혹을 가지고 마치 사실인양 호도하며 북미관계를 다시 과거로 전환시키려 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아는가?? 클린턴 정권 말기 조명록이가 백악관을 방문해 클린턴을 만나서 더이상 핵과 미사일을 연구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이에 호응해서 북미관계를 급속히 진행되었고 마침내 메를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일과 회담을 했던 것이다.
이것은 북미관계의 급속한 진전이었고 여기에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마저 평양방문을 가게 된 동기로 작용했었다. 결국 클린턴 정권 말기에 북미관계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북일관계의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냉전완화로 이어질수 있었는데 그것을 완전히 백지관계로 되돌려 버린 것이 바로 부시정권의 북한 고농축우라륨 핵개발 의혹제기였고 이것을 핑계 삼아 북미간의 제너바합의로 이뤄진 중유제공 및 물자수출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켜 버렸던 것이다.
자, 그러면 상식과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고 한다면 누가 잘못을 했는지 금새 파악을 할 것이다. 바로, 미국의 부시정권과 네오콘이 대북강경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실체가 불분명한 고농축우라륨 핵개발을 가지고 북미양자간에 맺었던 제너바합의마저 깨버렸고 거기에 일본의 고이즈미정권과 함께 대북고립정책을 취해 왔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북한을 악의 축이니 폭정의 전초기지이니 규정하면서 북한을 마치 이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악마의 국가인것처럼 묘사하며 북한에 대한 강경자세를 합리화하기 바빴다.
작년에 9.19에 맺었던 6자회담의 베이징합의마저 미국 부시정권은 어떤식으로 파괴했었는가?? 그 합의가 맺은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미국은 북한이 달러와 담배, 그리고 마약을 제조 및 유통을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면서 이에 대해 금융제재를 가하겠다고 했다.
결국 저들은 북한과는 절대로 대화나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아주 극명한 행동이었다고 밖에 볼수 없다.
이런데도 마치 북한과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햇볕정책이나 대북포용정책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게끔 돈을 주고 퍼주기라며 무조건 욕을 하는 수구꼴통들은 과연 상식과 이성이 있는지 묻고 싶다.
오늘 오전에 북한에서 있었던 북핵실험이 고농축우라륨에 의한 핵실험이었나 아니면 86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해서 94년도에 어렵게 협정을 맺고 중단되 영변원자로에서 나온 풀루토늄으로 만든 핵실험이었나??
미국이 이미 제너바합의를 일방적으로 깨자 거기에 합당해서 북한도 03년도에 영변원자로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거기에서 감시하고 있던 NPT관계자들을 추방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그때까지 봉인하고 있었던 폐연료봉 8000천개를 빼내서 재처리해서 핵무기 갯수를 늘리지 않았던가 말이다.
이런 것은 바로 미국이 내놓은 강경자세의 생긴 결과물이지 그때까지 북한과 해빙관계를 맺었던 김대중, 노무현정권이 그들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어 놓도록 부추겼는가??
제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나 전현직 정권을 비난하자꾸나. 그런데 웃기는 것은 전직 정권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클린턴정권의 유화정책에 대해서는 털끔만큼도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메를린 올브라이트의 자서전을 한번 읽어보라. 아니면 클린턴의 자선전을 읽어보던지...자신들이 1년간만 더 정권을 잡았더라고 한다면 북한의 미사일과 핵은 완전히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고 평화롭게 살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평화로운 북미관계를 누가 바라고 누가 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했었는가?? 바로 전임정권이었다. 전임정권이 지금까지 북한의 핵문제에 있어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대응했었냐??
최소한의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접근하자. 무식한 티 내지 말고 익명성을 빙자해서 전현직 정권을 욕하지 마라. 알긋냐??
대북강경대응자세가 결국은 북핵실험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 부시정권의 잘못이라는 것만을 알아라.
이게 반미차원에서 나온 말이 아니고 상식이 있는 인간이라고 한다면 미국 부시정권의 크나큰 외교정책의 실패라는 것을 알수가 있단 말이다.
정말 무식한 수구꼴통색희들의 무책임한 발언들을 듣고 있노라면 저색희들의 피속에 한민족의 피가 아니라 앵글로 색슨족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