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마익홀님!

 좋은 자료 매우 자~알 읽어 보았습니다.

 님의 정보수집력에 감탄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런데, 마익홀님께서는 같은 글을 읽고도 해석이 저와 완전히 다르시군요.

 빨간 밑줄 그어놓으신 것도 중요한 핵심은 모두 벗어나고 있는 내용이고...

 저는 그동안 1955년 데뷔 당시에 국산화율이 50%가 넘었고 그 국산화된 것이 매우 핵심적인 부품들이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게시하신 갭처자료에는 56년에 자사의 이런부품과 타사의 저런 부품을 쓰고 있었고,

 보고서상에 58~9년 무렵에 56%를 시발 자체생산으로 그 밖의 국산 타회사의 부품 16%

 즉 국산품만 72%에 육박하고 불과 28%만 외국부품을,

 60년에는 이런저런 부품을 더하여 시발 자체부품만 84% 국산 타회사 부품 16%를 더하여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하였으며,

 이 계획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추진되었다고 기록되어 있군요.

 거기다가 국산화 하지 못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던 변속기, 차동기어, 차동장치 등의 시제품 제작까지 성공하였는데 이것만은 여건미비로 생산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써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서술한 것과 무엇이 다른지요?

 하물며 당시의 도요다 크라운도 모든것을 지네들이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일본 자동차 산업에 대하여서도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다시 다루고 싶다고 했습니다만, 일본 자동차 산업은 엔진과 같은 중요 부품 30%만 자동차 제조사가 만들고 나머지 부품은 주변 협력업체가 개발하여 납품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뭐! 요즘 세상에야 모든 메이커가 다 그렇게 합니다만...

 도데체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 것인지요?

 밑줄 그을 부분이 잘못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익홀님의 해석상의 오류이신것 같습니다만, 님께서 밑줄 그어논 부품은 국산화되지 못한 부품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보고서상의 국산화 계획내용이었고 거의가 실제로 추진되었으며, 다만 변속기, 차동기어, 차동장치는 시제품은 나왔으나 생산하지는 못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이미 서술했던 내용과 도데체 뭐가 다른지요?

 그리고 이미 누차 설명 드렸습니다만, 왜 자꾸 5.8라인을 서술하시는지... 물타기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군요.

 님께서 번거롭게 설명하시지 않아도 이미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이거니와, 5.8라인은 시발 자동차의 몰락과는 눈꼽만큼도 전혀 아무런 하등의 관련이 없는 사건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설명 드렸던 내용입니다.

 결국, 마익홀님 입장에서 심기가 불편하신 내용은 '새나라자동차 사건'이라는 말씀인데, 파헤치시려거든 논점을 흐리지 마시고, 이 사건을 말씀하십시오.

 다만, 저는 이에 대해 이미 간략히 서술하였으니, 이 사건을 더이상 저에게 묻지는 마십시오.

 이미 전에 마익홀님께서 알바관련기사들을 보고싶다해서 기껏 올렸더니, 님의 주변분들이 아주 저를 잡지 않으셨던가요?

 생전 처음 해본 그것도 요구 수렴하에 한 도배였는데, 저보고 맨날 도배하는 도배꾼이라며 모함하는 자까지 있었지요?

 '새나라는 1200cc에 양장미인이란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세련됐다고하니...'

 맡습니다. 아마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런차가 아직 없었던 때였는데, '시발'이 그러한 자동차를 만들려고, 일본 '이스즈'와 제휴했고 '미쓰이'로 부터 3500만달러의 차관까지 얻어왔었습니다.

 원인과 결과를 완전히 뒤바꿔 해석하고 계십니다.

 또 어떤이가 꼬투리를 찾다가 '이스즈'는 트럭만드는 회사자나~ 라고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국내정치상황의 변화로 인해 난데없는 '새나라'라는 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이미 한 얘기를 굳이 다시 서술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도 님과 논전을 하다, 엉뚱한 이야기를 하시기에 어쩌다 그러셨는가보다 했습니다만, 이건 뭐... 상당히 대화하기가 불편해 버리는 군요.

 그리고, 복실님!
 뭐가 그리 의기양양하셔서 '우리민족끼리가' 어쩌네 마네 하시는지요?

 또 생사람 빨갱이 만들기입니까?

 이래서 보배에 다시는 얼씬하지 않으려 했는데, 또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뭐! 내 자업자득이라 생각하고 이만 글을 줄입니다.

 마익홀님께서 올려주신 캡쳐물은 유익한 참고 자료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어떤 자료가 원문인지 한번 전권을 구해 읽어보고 싶으니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Good Night! and Good Luck! (글 하나만 올렸다 하면 취침시간이 늦어지게 되는 군요. 이것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