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06-01-21 10:42]
고유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비와 출력에서 이점을 갖춘 디젤 자동차시장이 기존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 중대형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의 푸조를 비롯한 수입차업체들이 앞다퉈 출시한 중대형 디젤세단들이 좋은 반응을 얻자 국내 자동차사들도 잇따라 중대형 디젤 라인업 구축에 나선 것이다.
뒤질세라 수입차들도 중대형 디젤모델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 쏘나타 디젤 출시에 이어 상반기 중으로 그랜저 디젤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대형세단 에쿠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도 다음달 중형세단 로체의 디젤모델을 내놓으며,GM대우도 연내 토스카의 디젤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소형 SM3 디젤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르노삼성도 시장반응을 지켜보며 SM5와 SM7의 디젤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입차는 푸조가 뉴607의 디젤모델인 2천700cc급 V6 2.7HDi을 지난 12일 내놓으며 지난해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볼보코리아는 중형 디젤세단 S60 D5 및 2.4D를 지난 15일 출시했으며,아우디코리아도 3천cc급 디젤승용차 A6 3.0 TDI를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다음달초 대형 세단 300C의 디젤모델을 출시한다.
배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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