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얼마전 괌간다고 글썻던 사람인데 3박4일 짧은 여행 마치고 오늘 오후비행기로 한국갑니다

첫날 출발때부터 비행기가 2시간늦어져서 오자마자 해다지고 껌껌하고 렌트카 받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와이프 새우 좋아해서 비 뚫고 비췬쉬림프 갔는데 맛은 두번다시 안먹을맛...코코넛새우가 그나마 나았는데 튀김이 겁나 딱딱함.

다음날조식으로 기억도 안나네 어딘가 먹으러갔는데 핫케익한접시에 닭가슴살 덮밥같은거..

이나라사람들은 전부 대식가인듯. 무슨 핫케익을 조식인데 세장줌 엄청두꺼운거 일반적인호떡 세배 두깨임 먹다먹다 한장반 남김 ㅋㅋㅋ옆테이블 니혼커플도 절반남김ㅋㅋㅋ

근데 전날하고 여기서 먹은 생수가 문제였나봄..오후부터 몸이으실으실 얻어맞은거같이 죽것음 메이시스갔다가 케이마트갔다가 지피오가니까 애기는 왜케 울고 나는 몸대로 힘들고 숙소로 바로 고고 오후 7시까지 퍼짐..와이프 배고프다해서 괜찮은듯 해서 옆에 라맨먹으러감 돈코츠하고 소이랑 무슨 치킨 시켰는데 치킨맛이 한국같았으면 주인하고 싸울맛임 왜케 튀김이 딱딱한건지..돈코츠 국물은 맛있었음 그리고 주방도 오픈형이었는데 벽에 기름때 하나옶이 진짜 깨끗했음 그리고 여기서도 모르고 냉수 한잔...밤새 화장실들락날락 아으 미치것음...

하도 잠을많이자서 그런가 셋째날 아침 7시에깸 왠지 궁금해서 물갈이 검색해보니 내증상하고 똑같음..아침에 그래도 배는 고파서 맥날있길래 가서 부리또하고 맥모닝한개랑 쥬스먹음 편의점에서 레몬아이스티사먹음 이대로 숙소에만있기 싫어서 사랑에 절벽감 경치는 볼만한 가서 망고쥬스 마심 먼가 인스턴트같은데 쥬스 많이 먹으래서 마심 그러니까 컨디션 70프로정도 회복된듯

복작복작한거 싫어서 리디티안비친가 머시긴가 감 가는길 내가 시골사람인데 우리동네도 이런길은 없음 앞에 알티마 큐브 하나머였드라 암트 세대 거북이...나 투싼 내차아니라서 그냥 밟음ㅋㅋㅋ

뒤에 알티마 따라옴 ㅋㅋ나중에 같이도착해서 내옆에 대더니 오잉 한국사람이시네 하길래 왜그러냐니까 하도 요리조리잘피해가길래 로컬인줄알았다함 와이프옆에서 겁나웃음ㅋㅋㅋㅋ

암튼 리디티안 좋음 경치 겁나멋있음 바닷물 좋음 이래서 여행오나봄 근데 조류가세서 수영할만한 곳은 안되고 애기 튜브태워서 이리저리 놀아줌...아빠는 힘들다...

속이안좋아서 점심건너띄고 저녁은 그래도 왓는데 칼질하자고 스테끼먹으러 론스타 가니 사람많고 기다리래서 에잇 딴데가자 하고 프로아?프로하?거기감 30분기다리라든데 몸도마음도지쳐서 그냥 오키오키 하고 기다리니 10분후에 컴인~~메뉴판 보니까 온통 영어

아니 우리나라같음 간단한 메뉴같은데 이것저것 써놔서 무슨 영어 책읽는지앎..그냥 스테키하고 립 하나시킴 맛은 쏘쏘 좀 태움
립은 우리나라 갈비양념맛임ㅋㅋㅋ여기서도 남김 ㅋㅋ아어제 저녁 라맨도 남김 ㅋㅋㅋㅋㅋ양이 어마어마...

그러고 오늘 한국가는날이네요..와서 물갈이하느라 몸도마음도 힘들었고 내가아픈이유로 와이프 마음도 무거웠을건데 그래도 추운거싫어하는 와이프 따시게해줄라고 애기 태어나서 첫여행 첫바다입수가 괌인걸로 위안할렵니다

신혼여행으로 하와이갔다왓는데 거기랑 비교하면 정말 다시는 오고샆지않은곳..ㅋㅋㅋ돈더모아서 앞으론 하와이가기로했네요 ㅋㅋ그래도 사진은올려야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