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6년만에 처음으로 왔습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큰 딸이 스무살되도록 마음만으로 수없이 와보았던 곳이였죠.
아니, 사실은 와서 볼 용기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 한켠이 울컥 했으니까요.
인적없이 조용하고 조용한 신항에 바람만이 우리 가족을 향해 불고 있었습니다.
2016년 광화문 추운 거리에서 진실과 싸우고 계시던 유가족분들에게 힘내시란 말 한마디 못건넨 제 자신이 정말 미안했습니다.
자식과 생이별을 겪어 보지 못한게 변명 아닌 변명으로 이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미안합니다.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음을 믿기에 오늘 우리 가족은 그 진실이 밝혀지기를 염원하며 투표했습니다.
1념으로
5직 일념으로 이 가라앉지 않은 진실을 밝혀주세요.
뱀발.
우리집 3표를 2:1로 가르기로 했는데, 기표소 안에서 덤벙댄 저 땀시 2:1에서 3:0 이 되버린게 어이없는 유머라서 유게에 올립니다.
사심없는 친구처럼 둘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염원.
크나큰 '파란'을 일으켜 (토착 포함)왜구없는 살기 좋은 우리나라 만듭시다 !!
청정 대한민국 만세~~~~!!!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당일 아침뉴스부터 하루일과가 다 생각나네요
회사 헬스클럽 런닝머신 티비에서 ㅜ ㅜ 그좋아한운동도 못함 ㅜ
난 갠적으로 기억력 꽝 사람이름도 잘 못외움 ㅜ ㅜ
진짜 관심있는것 말곤 기억을못하는데 ㅜ ㅜ
또 너무 미안하다고..
누구에게는 정말 6,000년 같은 시간이겠죠.
이제 진실이 밝혀져야 할 시간입니다.
그 진실이 밝혀지고 난 뒤라야 가슴속에서 떠나보낼 수 있겠죠.
그 믿기지않았던 TV화면..ㅠ
저두 두렵습니다. 저곳을 가볼 용기가 도저히..
아직도 여전히 마음만으로..
진실이 밝혀질 그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왜구박멸. 청정대한민국.
노란리본 붙인 차량을 보니 마음이 먹먹했었네요.
거짓말같은 하루가.... 벌써 6주기네요..
Remember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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