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부동산주의 시대다
사는 곳이 그 사람의 신분을 말해 주는 신신분주의 사회를 꿈꾸겠지만 이는 마케팅의 일환일 뿐이다
자본의 냉혹한 힘은 집을 사는 순간 부동산주의의 노예로 만든다
시장을 이길 수 없는 소심하고 나약한 소시민은 어쩔수가 없다 어떻게 할 수 없이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이원화되었다
물론 무주택자로서 내집은 있어야 된다고 강력하게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나 집은 단지 인생을 살아가는 장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집은 단지 주거의 장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임대아파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눈을 감을 때까지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방해하지 않으며 살아갈 집으로 충분한 것이고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이 폭등하고 전세집이 부족하고 이런 시장의 움직임이 중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나 가격의 높음에 가까이 가기도 살펴 보기도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유주택자로서 좋은 집 비싼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임대아파트가 필요한 사람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방이 3개 이상 되는 국민임대아파트 소득기준이 완화된 임대아파트도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방향으로 주택정책이 움직일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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