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글 재주가 없어 두서없는 글이 될 수도 있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이 될 수도 있는데 조언이 필요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세줄요약도 한번 해 볼 예정이니 바쁘신 분은 세줄요약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편의상 등장인물에 대해 요약을 먼저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건축주: 이름, 주민등록번호는 알지만 누군지 모름.(일면식 없음)
전분책: 빌라 구매 시 분양사무실 책임자로 현재는 다른 분양사무실에 있음
전분실: 빌라 구매 시 분양사무실 실장(구매 전~구매 직후까지 주로 이분과 얘기 함)
현분팀: 현재 분양사무실 팀장
현분책: 현재 분양사무실 팀장 위 총 책임
작년 7월 27일 인천 서구 마전동에 신축건물 xx빌라를 구매하여 이사 하였습니다.
이사 전 거실 유리 깨짐, 샤워부스 미설치 등의 중대한 하자가 있어 보수를 7월 중순까지 완료해주겠다고 하였고, 실제로는 7월 25일인가..이사 바로 직전에 보수가 완료 됨.(이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이사 전날 보수 완료된걸 확인해보러 집에 들렀고, 추가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을 30여 군데 발견하였습니다. 나열해보자면..
1. 안방 세면대 PUSH(물막음) 후 빠지지 않음(전분책이 3개월 가량 지난 후 보수해줌, 유일하게 보수해준 내용)
세면대가 막혀서 아래에서 밀어올려보려 했지만 벽까지 연결된 배수호수가 벽 부분 마감이 되지 않아 통으로 빠졌고, 아직까지 벽 부분은 내용물이 보임.
2. 싱크대 인덕션 아래 서랍장이 닫히지 않음.
3. 강마루가 들뜸(겨울이 지난 후 난방 호수?가 지나는 부위에 뜸, 이 부분은 올해 3월에 알게 됨)
4. 강마루 찍힘 3군데(2cm가량 찍혀서 뜯겨나감, 다이소에서 putty를 사와서 직접 메꿨는데 티가 좀 많이 나네요)
5. 천장부분 마감이 아예 안됨(벽과 천장 사이에 있는 나무? 부분이 벽으로 부터 5mm가량 그냥 떠있네요)
6. 바닥부분 마감 실리콘이 뜸(이건 뭐 제대로 마감 된 부분보다 떠있는 부분이 더 많음, 그 사이로 돈벌레 같은 애들이 막 기어다님)
7. 차단기가 수시로 내려감.(차단기 중 작은방쪽, 싱크대쪽, 베란다쪽에 연결된 차단기가...인덕션 틀어놓고 세탁기를 돌리면 과전압인지 떨어짐...인덕션을 틀면 환풍기가 자동으로 켜져서 환풍기+세탁기 조합이 전기를 많이먹어 그런듯 하네요)
8. 안방 화장실 문틀(바닥쪽)이 벌어져 있음.
9. 일부 문에 흰지가 휘어져 있음(기울어진듯)
10. 벽지 찢김(10여곳)
11. 나무류(문쪽) 찍힘(10여곳)
12. 샤시류 기울어짐(문을 닫아도 밖이 보일정도)
13. 문마다 붙어있는 다량의 본드
저희 집에 하자는 대략 이정도네요(사진을 다 찍어놨었는데 외장하드에 따로 보관중이라...더 있는지는 찾아봐야할듯)
그리고 공공으로 사용하는 곳은
14. 바닥 에폭시가 얼마나 싸구련지 물기만 있으면 누구나 다 나자빠짐
15. cctv설치를 안해서 구멍만 슝슝 나있음
이 정도입니다.
3번의 강마루 들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이사하기 전에 하자 발견을 했고 전분실에게 하자보수 요청을 했습니다.
이사하는날 전분실이 와서 '하자부분 확인하러 왔는데 이사하느라 정신 없으니까 다음에 오겠다' 라고 하고 간 후(그럼 이사하는거 뻔히 알면서 왜온거지?) 다시 오지 않았네요..
하도 기다려도 안와서 2달쯤 후에 전분실에 전화를 했는데, 책임자를 보내주겠다고 하였고 전분책이 오게 됐습니다.
이미 몇달이 지나기도 했고, 살다 보니 자잘한건 그냥 자체적으로 해결하거나 신경이 안쓰이더라고요..
1,2,7번만 수리를 해 달라 나머지는 내가 다 할수 있거나 그냥둬도 될거 같다 라고 했고(솔직히 제가 알아서 보수하겠다 라고 했지만 강마루 바닥 putty 외에 사는게 바빠 하나도 못했어요.), 그자리에서 1번만 마감부위는 손대지 않고 해결해주고 갔습니다. 나머지는 본인이 할 수 없는 부분이라 공사 책임자를 데리고 다시 오겠다 하고 간게 10월이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2번을 제외하고는 사는데에 직접적으로 불편한 부분은 없어서 언젠간 오겠지 하고 잊고 지내다가...올해 3월 3번의 강마루 들뜸이 추가 발견 되었고(최소 5곳 이상 산발적으로 뜸) 다시 전분책에게 연락을 했고, 자신은 더이상 저희 분양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럼 건축주 연락처라도 달라(분양계약서에 있는 전화번호는 알고 봤더니 전분책 전화번호더라고요) 라고 했더니 안알려 주더군요..
그리고 4월이 되어서야 현분팀 전화번호를 알려 주면서 '이 사람이 이제 저희 분양사무실에 계시는 분이며, 하자보수와 관련된 내용은 이 사람에게 인수인계 했다'고 합니다. 현분팀에게 전화해서 '하자보수 관련 인수인계 받았고, 자기가 해주겠다'라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4월 말(27일) 이사와 동시에 생긴 아기를 출산 예정이었기에 '아기가 태어난 후 공사를 하면 본드냄새 및 소음때문에 힘들거 같으니까 그 전에 해달라'고 요청했고, 현분팀은 '공사 담당자와 통화 후 일정을 잡고 연락 주겠다'란 말을 한 후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기는 태어났고, 오늘 외근 할 일이 있어 외근 갔다가 잠시 집에 들렀는데 분양사무실에 사람이 있나 싶어 가봤더니 아무도 없더군요. 현분팀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제서야 '전분책에게 얘기해라'는 뉘앙스의 얘기와 함께 자신은 분양을 위해 있는 사람이지 하자보수를 위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라며 배째라는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분명 자신이 책임지고 하자보수를 해주겠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배째라니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14, 15번도 보수 안해줄거냐? 라고 물으니 안해주겠답니다.
건축주에게 집값을 주면 일부를 하자보수를 위해 떼 놔야 하고, 하자보수 요청이 없을 시 1년이 지나면 돈을 가져가는 법이 있다고 들었고, 혹시 시간끌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이제 한달만 있으면 1년이 되니까요..
11개월동안 하자보수 요청만 하고...심지어는 먼저 전화온적도 없고 항상 저나 제 와이프가 전화를 해야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열받았고, 고소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현분팀이 화를 내면서 얘기를 하길래 지금 싸우자는 거냐니까 싸우자는거 맞답니다.
안그래도 개빡쳐 있는 상황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현분책이라고 합니다.
왜 현분팀을 고소하느냐?라고 묻길래 이유를 말하려고 하는데 제 말을 짜릅니다. 말 짜르는거냐고 물으니 말 짜르는거 맞고 지말만 들으랍니다. 고소를 하든 뭘 하든 맘대로 하라고, 고소를 하는 순간 무고로 역고소를 하겠답니다.
협박하는거냐고 물으니 지는 그런의도로 말한게 아닌데 협박으로 들렸다면 그런가보지요 라고 하며 비꼽니다.
사실 적시 해드린다, 협박의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난 협박으로 들렸으니 하지말라고 요청 했지만 계속 합니다.
자신있으면 들어와보던가 라며 비꼬네요.
이사람들 엿 제대로 먹여주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통화내용, 통화녹음 가지고 있으며, 하자 사진도 가지고 있습니다.
좀전 전분책과 통화했고, 현분팀과 협의된 사항을 추가로 얘기 해 줘서 이부분까지 녹음 가지고 있습니다.
전분책은 국토부 민원을 얘기하는데 민원을 넣으려 했더니 오늘은 또 점검이네요..
주말에 애기는 처가에 맡겨두고 와이프랑 같이가서 고소를 하고 싶은데..절차나 도움 될 만한 사항, 증거의 범위 등이 있을까요?
고소가 아니라면 해결 할 방안이 다른게 있을까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세줄요약
1. 이사를 들어가기 전부터 하자보수에 대한 얘기를 했고 보수 해주기로 함
2. 8개월이 지난 후 다른 하자로 연락 시 담당하는 팀이 바뀌어 있고, 바뀐 팀에서 해당 내용 인수인계 받았으니 해주겠다 했지만 연락조차 없음.
3. 1년이 다되어 가는 시점에 배째라 + 협박 중. 그래서 배째주고 협박관련 고소하고 싶은데 도움 줄 전문가분 계신가요?
이상입니다.
7번과 12번말곤 심각한 하자는없네요.
그리고7번도 인과관계 확인해봐야합니다.
공용부분하자는 답변드리기 어렵네요.
전체적으로 양쪽입장을 들어봐야할듯하고요.
현분양팀이 있다면 공실이 만타는 뜻이고 입대위 구성도 아직 안된듯보입니다.
하자 소송도 만만찮으니 차근차근 준비하셔야할듯 합니다
1~7호까지 있고, 각 호마다 3개층씩 있으니 총 21집이 있는 빌란데 7~8집 정도가 이사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 공실이 많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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