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벌써 작년이 되었네요.
2017년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연간 판매량 집계 소개해드립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 판매량
일단 포드 F시리즈는 F150을 주축으로 미국내에서만 90여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풀사이즈만 90만댑니다.
어마어마하지요.
게다가 전년대비 9.3%의 판매율 증가가 있었습니다.
2017년형 10단 변속기의 적용도 컸죠.
이 욕심많은 포드는 2018년형으로 오면서 모양까지 바꾸고 여기저기 손을 봤습니다.
더 팔겠다는 이야기죠.
여기에 2019년은 미드사이즈 픽업 포드 레인저까지 준비중입니다.
포드는 진짜 픽업에 회사의 모든 운을 거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가장 신경쓰는 차종이죠.
그 뒤로는 쉐보레 실버라도 입니다.
58만6000대를 판매했고요.
전년대비 1.9% 향상된 수치입니다.
안타깝지만 17년 연초에 실버라도는 디젤 배출가스 스캔들 등 다양한 문제때문에 간신히 2등을 했습니다.
3위는 램 입니다. 실버라도를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가격경쟁력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무장한 램트럭은 인기가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신형도 준비중이죠.
4위는 GMC 시에라 입니다.
프리미엄 트럭임에도 22만여대의 판매량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전년대비 1.7% 하락한 수치입니다.
최고급 모델을 F시리즈 플래티넘과 리미티드에게 빼앗긴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5위는 언제나 꾸준한 도요타 툰드라 입니다. 전년대비 0.7% 향상된 11만6000대를 판매했습니다.
2018년형을 내놓으면서 능동형 안전장치를 기본장착해주고 상품성을 더욱 높인 모델인 TRD 스포트 모델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6위는 닛산 타이탄입니다.
2016년 말에 나온 비교적 신차라
전년대비 142% 증가한 수치인 53000여대를 판매했습니다.
최근에는 가격대 성능비를 무기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국 풀사이즈 시장은 포드가 석권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잘 보면 쉐보레와 GMC의 합계는 무시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여기도 보면 풀사이즈 80만대가 넘거든요.
다음은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판매량 집계입니다.
풀사이즈에 비하면 아무래도 확 떨어지죠.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미국 전역에서 산업과 레저용으로 어마어마하게 팔리지만
대부분 가정용 세컨 트럭인 미드사이즈는 판매량이 많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1위 도요타 타코마로 19만 8000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대비 3.4% 성장했습니다.
LA에 와보니 저도 타코마를 타고 길거리에 타코마 천지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절대 고장안나는 워낭소리 소같은 타코마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요.
조만간 시승기도 올리겠습니다.
2위는 예쁜 얼굴을 가진 쉐보레 콜로라도 입니다.
11만 3000대를 판매했고요. 2016년 대비 3.9% 향상된 수치 입니다.
3위 닛산 프론티어는 이제 모델 체인지 시점을 훌쩍 넘어가면서 14.5% 감소한 7만 4000대를 판매했습니다.
사실 2005년에 출시된 이 차가 아직도 1년 7만대가 넘게 팔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거죠.
엔진이 다른차보다 크고 차가 빠릅니다. 그래서 사랑받고있고요.
4위는 유일한 모노코크 AWD트럭 혼다 릿지라인입니다.
전년대비 46.8% 증가한 3만 5000여대를 판매했습니다.
모노코크라서 쳐다보지도 않겠다던 소비자들은 차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소리소문없이 계속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5위는 콜로라도의 고급형 모델 GMC 캐니언입니다.
아무래도 미드사이즈에 프리미엄을 붙이고 비싸게 팔다보니 판매량이 낮지요.
3만 2000대 팔렸구요. 전년대비 14.3% 하락했습니다.
2017년 픽업트럭 브랜드의 토탈 판매량으로 보면
GM (쉐보레 + GMC) - 948,909대
포드 - 896,764대
램 - 500,723대
도요타 - 314,409대
닛산 - 127,284대
혼다 - 34,749대
이 자료를 보면 왜 자동차 브랜드들이 픽업트럭 플랫폼을 공들여 만들고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려고 하는지 아시겠죠?
뼈대 하나 잘 만들면 1년에 트럭 차종으로 저렇게 팔아치우고 가지치기 모델로 SUV 도 비싸게 만들어 팔고
미국서 잘되면 사양 조금 낮춰서 글로벌 시장에도 다 내보낼 수 있으니
다들 열심히 픽업생산에 목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 픽업트럭들이 물론 완성도가 더 뛰어나겠지만 한국시장에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차장에 들어가기도 힘든 과하게 큰 차체, 대배기량 가솔린엔진의 낮은 연비...
픽업트럭같은거 한대쯤 장만하고 싶기는 한데 차량 가격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이런 점 때문에 유지하기가 힘들것이라는 생각에 좀 꺼려지는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돌고 돌아 답은 렉스턴 스포츠가 되겠지요.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다는것에서 완전히 취향저격을 해버리기도 했고...
물론...
주머니 사정이나 여러가지 사정이 허락된다면 미국의 픽업트럭은 한번 가져보고싶은 로망과도 같은 차들이죠.
길가에서 어쩌다 한번 보게 되면 마치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본것처럼 눈이 돌아가는 멋진 차들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만, 픽업트럭에는 중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디자인과 연비, 실내 편의사양이 중요하지만 픽업트럭 차종에 있어서는 견인능력, 견인 시 차의 거동이 흐트러지지 않게 방지해주는 스웨이 컨트롤, 전복방지 기술, 높은 차체를 가지고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코너링 어시스트 기술등의 안전기술, 픽업트럭만의 적재함 편의시설과 접근성 보완장치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차체가 픽업트럭으로 먼저 개발되었는가, 아니면 SUV로 개발되었다가 픽업트럭으로 개조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쌍용이 오랫동안 픽업을 만들어왔지만 사실 픽업 전용모델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조금 보입니다. 2.2 디젤에 180마력 40토크로 왠만한 배를 끌거나 작은 적재함으로 물건을 실어나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요.
레저용 트럭이라면 오토바이 한대 실을 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캠핑카 한대정도 안전하게 실어나를 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쌍용차의 슬라럼 능력이나 스웨이컨트롤 능력, 40%, 15% 옵셋 또는 오버랩 충돌 테스트 결과가 시원하게 나왔던 적이 있었을까요?
물론 가격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격만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씀처럼 주머니 사정이 허락된다면 미국 픽업트럭이 로망이라는 것이 비단 디자인과 크기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그에 따른 안전성, 성능, 디자인 등이 모두 충족되기 때문 아닐까요?
미국 픽업트럭들의 연비는 휘발유7-9km/l 수준 이상으로 올라와있습니다. 안전사양도 풍부하고요. 주차공간은 사실 좀 제약이 있긴 합니다만 포터나 카니발, 렉스턴 스포츠 보다 조금 더 크고 긴 수준이지요.
저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국내 브랜드들이 아무리 경쟁자가 없다고 해도 최소한 그 차종에 맞는 필수요소를 갖추고 안전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소비자들에게 소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기 1톤트럭이나 쌍용픽업트럭들 처럼 가격 말고는 내세울 것 없이 10여년 또는 수십년동안 업그레이드 없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네요. 귀한 의견 잘 들었습니다~
가속도않좋고... 생각엔 엔진도 사다써야될듯요
350 듀얼리면 구즈넥 트레일러에 요트 끌겠네요
뒤에 짐칸에 짐 엄청 집어넣고도 사람 5명 편하게 타고 넉넉한 출력과 안전성으로 안전하게 견인까지 가능한 그런차죠.
기름값도 싸고, 픽업트럭 메이커들은 수십년동안 소비자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차종을 만들어 팔고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단일차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되어버렸죠...
1년에 90만대면 진짜 무시무시한 수치입니다.
픽업트럭 시장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적지 않거나 크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레져활동이 자리 잡은 나라 라고 봐도 되요.
지금은 텐트캠핑이 주축이라 많이 싣는 게 중요하니 적재량이 중요하고,
여기서 렉스가 나옴으로서 더 좋고 더 큰 캠핑장비를 더 싣게 됐습니다.
이 상황일 땐 견인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으니 괜찮지만, 캠핑준비가 힘든
분들도 늘어나면서 결국은 캠핑 트레일러 비중이 높아 질겁니다.
즉, 견인력이 필요한 시기가 오게 되는 거죠.
렉스의 등장으로 앞으로 5년 내에는 국내시장에서 수입 미드트럭은
수입브랜드 말고는 메리트가 전혀 없어요. 하지만, 캠핑 트레일러 비중이
증가하고 견인력이 필요하게 되면 그땐 힘이 좋은 수입 미드가 관심을
받겠죠.
쌍용은 이걸 염두에 두고 유로에 적용할 수 있는 고출력 엔진을 그 사이에
만들어야 향 후 탄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많은 이들이 출력을 아쉬워 하는
이유를 쌍용도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소득과 그에 맞는 문화생활이 뒷받침되어야 잘 팔리는 차종이 맞긴합니다.
북미시장도 비슷하고요.
다만 동남아와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지의 다양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미드사이즈 픽업들의 경우 레저 말고도 일하는 트럭들이 많습니다.
그들도 디젤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처럼 2.0 디젤은 거의 보기 힘들고 배기량이 높지요.
쌍용의 경우 픽업트럭 적재함 테일게이트에 붙어있는 번호판 범퍼로 내리는데 십수년 걸렸습니다.
요런 것 처럼 일단 출력은 둘째치고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부분들도 섬세하게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의 렉스턴 스포츠 적재함 크기를 가진 픽업트럭이 전세계에 몇대나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소비자 입장에서 제조사가 조금 더 완성도 높은 트럭을 내놓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번호판 내리는데 10년 걸린 이유야 뭐.....가장 적은 금액으로 액스-코스를
이어가야 하니까 최소의 변경을 택한거죠. 코스 센타와 카이런 센타가 같은 걸 보면
없는 돈에서 그나마 구분가는 외장만 손 보고 내장변경은 살짝만 손 댔으니까요.
범퍼 몰딩을 바꿔서 코스 때 범퍼로 번호판 내렸으면, 지금 렉스 범퍼가 코스 거 썼을 겁니다.
그럼 코스 범퍼를 렉스에 쓴다고 또 욕을 욕을....
그러느니, 신 차에서 내리는게 낫다고 판단한거라 봐야죠.
왜 그런지... 승용은 전혀 신경 안쓰는 회사인듯...
후륜세단 하나 없고 좀 참담하죠...
그나마 최근들어서 동양권 유럽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 많이 영입해서 좀 나아졌습니다.
트럭은 뭐 깔게 없고요.
졸 까이는 차인데
천조국에선 1위
지엠도 미국에서 트럭으로 먹고살고 있고
승용은 죽쑤고 있습니다. ㅠㅠ
미국 길거리 돌아다니면 쉐보레 소형차들과 전기차, 픽업트럭, 대형 SUV만 잔뜩 보입니다.
그 외 승용과 애매한 크기 SUV들은 일본차한테 밀려서...
국내에서는 크루즈, 말리부, 임팔라 ㅠㅠ 올란도 ㅠㅠ 캡티바 ㅠㅠ 미국 서부에서는 거의 볼수가 없네요 하루에 한대정도...
도시 승용 레저용 수요도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 미디어에서 하도 농촌차로 비춰서 그렇지 그냥 국내로 치면 쏘렌토같은거에요 ㅋㅋ
크고 사람 널찍하게 타고 짐 대충 던지고 여유롭게 타는 세컨 패밀리카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캐나다도 픽업 천지죠.
살면서 궁금햇던것이 10대중 8~9대는 그냥 혼자 타고 다니더군요.
적재함에 짐싫은것도 거의 없구요.
비싼 차가격에 기름 퍼먹는 하마인데 픽업트럭의 본연의 업무? 를 수행하지 않더군요.
물어봤죠.
결과는 그냥 뽀대? 과시용? 상남자? 이거더군요.
한국 남자들이 비엠,벤츠, 아우디 좋아하는것처럼요.
아....한가지 확실한 이유가 있었네요.
북미는 땅이 넓고 인건비가 비싸서 배송비용도 비싸고 빠르지도 않아서 고객들이 직접 침대니 쇼파니 대형티브 등등을
직접 본인의 트럭으로 운반합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보통 3대정도의 차는 있어요.
흔한 조합이 세단,SUV,픽업트럭이요. 물론 중상층은 돠야 가능하구요.
참고로 10년전에 비해 한국차의 이미지도 좋아졌고, 실제로 길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엘란트라, 산타페가 흔해졌습니다.
사실 이제 픽업을 꼭 일하려고 타는차로 사는게 아니지요.
뽀대가 큽니다. 차가 크고 스타일리쉬하니까요.
이곳 LA는 옵티마 K5가 많고 싼타페와 투싼이 많이 보입니다.
제일 많이 보이는건 일본차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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