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더운날 수고하시는 기사님들과 사장님들 안전운전 하시길 응원합니다
8년째 콤비부터 카운티신차 그리고 am928 탔다가 2006년식 그랜버드를
순수 구입해서 자가용운전하는 사람입니다
어린이 쉼터나 노인복지관 , 교회 경조사 , 수련회 등에서 차량이 필요할때 어쩌다 한번 기쁜 마음으로 차량봉사도 하고(순수무임! 아님 해고당함) 아들 동네친구들과 가족들 모아서 개인적으로 놀러다니기도 하고 회사생활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데요 (인생자체가 많이 특이합니다 ㅎ)
근데요 개인적인 친분으로 아님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물어보실때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어요
간혹 개인적으로 모임에서 놀러가신다고 차를 운전해달라고 하시는데요 자가용이라서 안된다고 하면 차만 빌려주고 다른 대형면허 있는 운전자가 몰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건방진 얘기지만 45인승 버스운전이 대형면허만 있다고 몰수 있는것도 아니고 저도 전직 포크레인 기사 생활도 해서 큰차 모는것에 나름 특기가 있었어도
독학으로 대형차 운전배우는데 시행착오도 많이하고 어렵게 어렵게배웠는데 제가 어디가서 운전 잘한다고 자랑 같은거 안하고 긴장하며 조심히 무사고 운전하려 신경을 많이 쓰는편인데요
승용차 운전하는 자신감들이 있어서 인지 모르지만
버스운전을 너무 우습게 여기는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을때가 많습니다
매번 돌려가며 좋게 얘기하려 하는데 이해도 잘 못하시면서 기분나쁘다는 표정이 보이거든요
성질 같아선 고래고래 소리치고 싶지만 그러면 인간관계가 안좋아질수 있어서 쓴웃음으로 넘깁니다만
오늘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혼자 답답하여 글 올립니다
제발 대형면허 있다고 바로 버스 몰수 있다는 생각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내차 아니면 빌려달라고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내 소중한차 남 빌려줄려고 운전하는거 아닙니다
차량 빌려달라는거는 너무했내요
대형면허 있다고 버스를 바로운전할수있는것도아니고 말이죠
전 한번에 합격한 면허시험장 출신이라서 학원출신은 안쳐주는데 ㅋ(일반인 기준 농담입니다)
제 윗 동서가 경기도 어디에서 시내버스 근무하는데 처음엔 면허따고 버스 배우고 싶다고해서 제가 콤비로 운전 알려주며 연수해줬죠 ㅎ 그래서 그런가 제 앞에서는 운전 잘한다는 얘기 못해요 ㅋ
그런분들이 그냥 키만 돌려노쿠 왜 시동 안걸리냐고...메인스위치도 모르고~
비상등은 어디에 잇냐 물어보고...;;;
버스를 간단히 들고 올수 있는것도 아닌데
가실때 저 버스 태워주세요 하는 사람들도 있고
버스를 주머니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지 알아요
또 버스가 골목 골목 그냥 잘 들어간다고들 알고 있고요
자기가 주차 개떡으로 해놓고 이것도 못지나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그럼 얘기하죠 예 제가 운전이 미숙해서 못지나가니깐 빼주세요 라고요
버스는 주차하기 쉬운줄 알고
쉽게 버스 사왔는지 알고
(공매로 겨우구입)
원래 색상이 빨간줄 알고
(도색비 비싸게 들여 멀리까지 가서 녹슨거 신경서서 잘 작업해 왔는데)
투잡 뛰려 회사그만두고 버스 샀는지 알고 오해하시는분도
보험료 비싼줄 알고(1년에 80만)
저런 연락 많이 받습니다
꼭 빌릴거면 내 보험 빼고 지분 1퍼 넣고 보험 가입해서 타라하면 안하더라구요
할증 올라가면 덩달아 올라가는 차 많아서 감당못하고 원데이 보험도 버스는 안된다 하니까..
예전에 누가 버스 구경한다하고 내리면서
안에 닫는 레버를 누르고 후다닥 뛰어 내려서밖에서도 안열리고.. 결국 출동불러서 10만원 썼습니다...ㅠㅠ
지인들은 잘 몰라서 그런뜻이 아니겠지만
듣는 입장에선 배려없는 한마디에 기분이 상하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내차처럼쓰는분 손에꼽을정도라봐야죠... 풀악셀에... 쓰레기에... 양심적으로 남에차빌렷으면 꺠끗하게 반납해주는것이
상도덕아닌지해요...ㅋ ;; 대단하시네요... 버스들 자가로운용하긴 수리비가 만만치않을텐데요...; 주행거리가많지않지만..
하체올바라시 엔진미션바라시한번하면... 어지간하면.. 준중형 중고값까지도 나오는경우도있으니요.. 열정에 박수드립니다. ㅎㅎ
타이어도 스페어 포함 7개가 신품이예요
한번에 렌터해서 운전한다는 것이 무리가 될텐데요
꼭 승용차 렌터하는 마음으로 얘기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무례하게 부탁한건 아니기 때문에
잘 몰라서 그렇게 말씀하신거 아니었나
이해하고 있어요
기분은 좀 상하지만서도
새금이나 보험료 등등
검사비 16만원정도 (1년에 2번)
보험 80만원정도(무사고경력3년이상?)
기름값 한달평균 5만원 (?)
예)문경 400k 왕복시 약14만원정도 (에어컨 40명기준)
과천서울랜드 80k 왕복시 약6만원정도
차량봉사시 추가 월 5만원정도 (1년평균) 1년운행거리 2000~3000k
수리비는 차종별 틀리지만. 이차는 올수리로 15만k밖에 안뛰어서 구입후 4개월동안 검사에 필요한 소화기정도(약5만)만 들었습니다. (기존 콤비는 700주고 샀는데, 수리비만 400만원 처음이라 몰라서 당했네요)
am928는 4년동안 약 80만원정도(?) 부동액과 엔진오일 , 밧데리교환 , 자질구레한 잔고장이 많았음
내년에 엔진오일 갈아도 되고 상황봐서 버텨도 되고요, 겨울철에 밧데리 방전만 없다면 유지비용 안들것 같아요. 유압펌프와 에어컨 모터가 약간 불안하지만 사용하기에는 괜찮다고 하시네요
참. 버스는 겨울한파때 문이 얼어서 안열릴수 있어서 도어에어를 빼놔야 편합니다. 밧데리도 빼놔야 안전하구요
아예 안빌려주는게 상책인데
똑같은 얘기를 여러명한테서 계속 듣다보니 짜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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