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饅頭.
한국말 만두.
밀가루 껍데기 속에 이런저런 먹을거리들이 든 것.
근데 한국에서 만두라고 하는 걸,
일어로는 교자, 餃子라고 해요, kyoza. 발음은 한국어랑 거의 같음.
교자는 중국어로도 餃子, 자오쯔 임.
그럼 중국의 만두는? 만토우 라고 하던데,
밀가루 빵 같은 겁니다, 속이 안 들었어요.
속이 들었으면?
그건 파오쯔, 포자, 包子, 한국말 고기만두 라고 하는 거랑 거의 같음.
근데 파오쯔엔 고기가 안 든 것도 있어요.
파오쯔들의 모양이 딱 한국에서의 고기만두.
근데 바로 빵즈, 이 빵쯔때문에 제가 파오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웃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빵쯔가 뭐냐?
중국말로 '한국놈' 할때, 빵쯔라고 합니다. 까오리빵쯔 의 줄임말인데,
까오리빵쯔 는 高麗棒子 여요, 고려는 한국, 조선을 말하는 거고
빵쯔棒子는 방망이 들고 다니면서 유세부리는 놈을 말하는 것.
일제시대에 조선인들이 일본 공민권 들고, 특히 만주에서, 몽둥이 들고 중국인들 후려패고
다니면서 행패를 부렸대요. 그 호가호위하는 꼴이 웃기기도 했고, 일본이 물러간 뒤에
오히려 더 심하게 멸시당하고 보복당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고,
여우 주제에 호랑이인줄 알고 설친다고 욕을 먹기도 했고...
뭐 그런 이유로, 까오리빵쯔가 한국인들을 욕하는 말로 쓰인다는군요.
영화 도둑들 보면, 거기서 그 중국말 하는 양반이 까오리빵쯔 까오리빵쯔 그러거든요,
자막이 '한국놈들' 이라고 나오죠.
파오쯔 라는 말 듣고, 그거 빵쯔 같다, 까오리빵쯔 할때 빵쯔 라고 하니까
친구가 눈이 휘둥그레 해 지더라고요, 너 그런 말 어디서 배웠냐고 하면서... ^^;
그래서 나는 까오리빵쯔 도 알고, 짱께 도 알고, 日本鬼子 도 안다 라니까
또 눈이 둥그레... 그리곤 순둥이같은 얼굴로, '그런 말 쓰지마, 나쁜 말이야~'
아이고 요냔아... 안 써, 너랑 이야기할 때나 하는 거야, 너 재밌으라고... 했었어요, 히히.
얘도 '짱께'란 말을 알더라고요 ^^;;;
아, 오늘은 만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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