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저는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있는 30대이고, 이제 6개월된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1살 어리고, 대학원 졸업 후 일을 하다가 16년11월에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퇴직 후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와이프와 대판 싸웠습니다.
주말에 육아를 같이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햇습니다.
그럼 자기는 집안일 뭐할껀데?
그랬더니 자기도 주말에 낮잠 좀 자보고 싶답니다...
참고로 집안일은 제가 다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평일엔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가 조금 넘는데,
7시30분이면 딸아이는 저녁 수유를 하고 잠을 자기때문에 30분도 못놀아 줍니다.
그럼 전 저녁준비하고...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아기용품 소독도 하고..
주말에는 밀린 집안 청소 등 집안일을 하다 낮잠도 자고 합니다.
대신 와이프는 육아를 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이라 해도 큰돈 못볼어오는 남편이지만, 그래도 집안일 하다보면 저도 지치고 힘이 듭니다.
물론 6개월 된 아기를 24시간 혼자서 본다는게 쉬운일은 결코 아닙니다. 스트레스도 심할꺼구요.
평일, 주말이 구분되있는것도 아니고.. 맘 편히 쉴수도 없죠. 힘들다는건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바깥일에 집안일까지 전부 다 하는데 육아까지 같이 하자는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다른 형님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육아와 살림 참 어렵고 힘드네요...
6개월이면 어느정도 수유 텀도 길테고, 잠도 좀 잘텐데요..
이제는 집안일을 와이프가 도와줘야할꺼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저보고 육아까지 같이하자니...
댓글보면 짜증만납니다 -
감안하셨죠
일하고 집안일도 남편분이 하시면... 쫌 너무한것 같은데요ㅠㅠㅠㅜ
아기 케어하느라 설거지는 커녕 화장실도 못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답니다.
그런 이유로, 아내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설거지, 거실정리조차 손대지도못하고 아기 재우다가 저도모르게 잠들어버리게되더군요.
물론, 저도 직장생활할때는 내가 돈벌어오는데 가사는 아내가 전부해주길바랬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미안해지더라구요.
글쓴이님 아내분도 그런 이유로 남편분에게 육아를 같이해달라는 부탁을 한게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내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해서 소중한 아이 보느라 힘들겠구나 생각하시고 조금만 양보해주셔욬ㅋ
애들 갓난쟁이일때 밤에 잠깨서 젖병물려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남편이 일하니 남편컨디션이 좋아야 가족이 살지!! 이러는 편입니다만..
지금 많이 힘드실때에요. 하지만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ㅠ 대화로 잘 해결 하셔야지요ㅠㅠ 다른건 몰라도 출산과 육아로 여자로써 잃는게 너무 많잖아요ㅠ 자식은 태어나서 3살때까지. 평생 할 효도 다 한다고 하잖아요ㅠ 저희도 지금 힘들게 아이 키우고 있고 둘째는 꿈도 못 꾸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가끔 동생 얘기 하고 그럽니다 ㅎㅎ 힘내세요! 친구분이나 지인중에 비슷한 또래 아이 키우는분과 대화 많이 나누시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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