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북미국제오토쇼가 13일(미국 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다. 올해 첫 대형 모터쇼에 등장할 신차는 총 71종에 이른다. 북미 시장의 경기회복을 반영하듯 업계에서는 각종 고성능 신차를 소개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유럽
BMW는 신형 M3 세단과 M4 쿠페, 2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시리즈는 기존 1시리즈 쿠페를 계승하는 새로운 라인업이다. 세련된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차체가 커지고 트렁크 공간이 늘어나는 등 실용성을 가미했다. 디젤 220d와 가솔린 220i, 고성능 차종인 M235i 등이 소개된다. 이중 M235i는 직렬 6기통 3.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 326마력 및 최대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시속은 250㎞, 0→100㎞/h 소요 시간은 4.8초다.
고성능 디비전 M의 대표선수 M3와 M4의 신형도 베일을 벗는다. M3는 2도어 쿠페에서 4도어 세단으로 변모했다. 기존 쿠페 자리는 M4가 차지한다. 두 차종의 엔진은 직렬 6기통 3.0ℓ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으로 최고 431마력, 최대 56.1㎏·m의 성능이다. 기존 V8 자연흡기보다 무게는 10㎏ 줄고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마력과 15.2㎏·m 늘었다. ℓ당 출력이 143마력으로 전체 M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이밖에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도 전시장을 찾는다. 신형 X1과 Z4 퓨어 퓨전 디자인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퓨어 퓨전 디자인은 실내 인테리어 색상과 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한 맞춤식 패키지다.
미니는 3세대 신형 미니의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고성능 차종인 미니 존 쿠퍼 웍스 콘셉트카도 월드 프리미어로 등장한다. 3세대 미니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엔진 라인업과 신형 변속기, 커진 차체와 수납공간 등이 핵심적인 변화다. 미니 쿠퍼S와 미니 쿠퍼 가솔린 엔진에는 터보 차저, 직분사, 더블 바노스(캠샤프트 타이밍을 변경해 회전 범위 전체의 출력을 최적화하는 장치), 완전 가변식 밸브 컨트롤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가속페달 및 조향 성능, 변속 특성 및 댐퍼 컨트롤, 배기음 등을 조정해 다양한 주행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드를 강화했다.
미니 존 쿠퍼 웍스 콘셉트는 향후 브랜드 고성능 차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차다. 화려한 색상과 맞춤형 공기역학 부품, 새로 디자인된 18인치 존 쿠퍼 웍스 경합금 휠 등으로 역동성을 드러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컴팩트 SUV GLA 고성능 차종인 GLA 45 AMG를 출품한다. 4기통 2.0ℓ 트윈스크롤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대 360마력, 최고 45.9㎏·m의 성능임에도 유로6 규정을 충족한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듀얼클러치를 결합, 세가지 드라이빙 모드와 런치컨트롤(출발 시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트윈 블레이드 AMG 전용 그릴을 적용했다. 범퍼 양쪽에 대형 공기흡입구와 하단에 에어 디플렉터, 후면부 크롬 트윈 배기구 등이 두드러진다. 19인치 AMG 경량휠과 235/45R19 타이어를 장착했다.
신형 C클래스도 최초 공개한다. 최대 100㎏ 이상 무게를 줄이고 공기역학을 개선해 연료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주행보조장치 등 다양한 신기술도 더했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큰 휠 등 디자인에 역동성을 가미했다. 이밖에 1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급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적용한 기함 S600도 최초 공개한다.
아우디는 신형 스포츠 컨셉트카를 준비한다. 크로스오버 2도어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드라이빙부터 일상 주행까지 다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차를 개발 방향으로 잡았다. 도로를 압도하는 무게감과 정밀한 라인, 기하학적인 요소를 가미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싱글 프레임 그릴에서 쿠페를 연상시키는 팽팽한 라인의 뒤태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금속덩어리를 조각해 만든 느낌을 준다. 수평 보디라인과 19인치 광폭 휠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밖에 초고성능 차종 RS의 최상위 라인업 RS7, 올해 국내 시장을 찾은 A3 세단의 고성능 차종인 S3 등도 모터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 중 RS7은 아우디 전체 차종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8기통 4.0ℓ TFSI 바이터보는 최고 580마력, 0→100㎞/h 도달시간 3.9초 등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가변실린더 기술을 적용해 연료효율도 높였다. 정속주행 시 실린더의 절반만 작동하는 기능이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블루모션 컨셉트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 8기통 이상급 고배기량차에서 찾아볼 수 있던 가변실린더 기술을 4기통 엔진에 접목했다. 4기통 1.4ℓ 직분사 터보차저엔진은 주행 상황에 따라 실린더를 2~3개만 사용하도록 고안됐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 시 ℓ당 약 39.5㎞의 연료효율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골프의 고성능 트림인 골프R의 북미 사양이 소개된다.
볼보는 컨셉트 XC 쿠페를 출품한다. 신형 XC90의 개발 방향성을 짐작케 하는 컨셉트카다. 실내외 디자인은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POC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야외활동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담았다. 21인치 휠의 디자인과 T형 주간주행등, 독특한 형상의 후미등 등은 향후 브랜드의 신차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GM에서는 2015년형 쉐보레 콜벳 Z06이 출격한다. 지난해 출시된 콜벳 스팅레이의 고성능 차종이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신형도 공개한다. 메리 바라 신임 회장의 데뷔 무대가 될 이번 모터쇼에 쉐보레, 캐딜락, GMC 등 전 브랜드에서 10여 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디자인을 일신한 2015년형 200을 내놓는다. 동력계는 4기통 2.4ℓ 타이거샤크엔진과 V6 3.6ℓ 펜타스타 엔진이 준비됐다. 성능은 각각 184마력과 약 23.9㎏·m, 295마력과 약 36.2㎏·m다. ZF사의 9단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기어 조작은 로터리 방식이다.
닷지는 닷트 블랙톱을 공개한다. 어밴저, 챌린저, 차저, 두랑고, 그랜드 캐러밴, 저니 등 기존 라인업에서 선보였던 변형이다. 다트 SXT를 기반으로 실내외를 검은색과 루비색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새 차는 이름 그대로 검은색 루프를 적용했으며 18인치 십자형 휠,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감싸는 블랙 배젤 장식도 추가했다. 실내외를 엔진을 2.4ℓ 멀티에어2 타이거샤크 엔진으로 최고 184마력, 최대 약 24.1㎏·m의 성능을 낸다.
▲일본
렉서스가 준비한 새 차는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 RC F다.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V8 엔진을 얹어 최고 460마력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차다. 2012년 선보인 컨셉트카 LF-CC의 양산형인 RC 350도 출품한다. 2도어 쿠페인 이 차는 V6 3.5ℓ 엔진으로 306마력을 낸다.
혼다는 2015년형 피트를 준비했다. 연료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차로 회사의 친환경 기술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소형 4기통 엔진을 얹었다.
닛산은 새로운 스포츠 세단 컨셉트를 선보인다. 스포츠카의 원리를 세단에 적용하는 브랜드 고유의 전통적인 디자인 접근방식을 구현한 차다. 무엇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시로 나카무라 닛산 수석 부사장 겸 CCO는 "스포츠 세단 컨셉트는 대단히 강력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닛산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차종"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 11월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IDx 프리플로우와 IDx 니즈모 등도 전시장을 찾는다.
인피니티는 Q50 오 루즈(Q50 Eau Rouge)를 공개한다. 오 루즈는 벨기에 F1 서킷인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의 2번째 코너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최근 F1 마케팅에 힘을 싣는 인피니티의 행보를 반영한 작명법이다.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팀 포뮬러카에서 공기역학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아웃사이드 미러와 루프 등에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했다. 향후 선보일 고성능 브랜드 IPL(Infiniti Performance Line)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다.
스바루는 WRX STI로 모터쇼에 참여한다. 주목할 변화는 엔진 변경이다. 기존 2.0ℓ에서 2.5ℓ 박서-포 엔진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최고 출력은 300마력 이상, 최대 토크도 약 40.1㎏·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도 기존 WRX보다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한다. 직전 공개된 사진에서는 리어 윙과 금색 휠, 특유의 푸른색 도장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최근 국내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인다. 올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 강화의 열쇠를 쥔 차다. 2009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48개월 간 총 5,000억원이 투자된 회사의 야심작이다. 브랜드 최초로 고급 세단에 네바퀴굴림 시스템 H-트랙을 개발·적용했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최신 편의·안전 품목을 대거 탑재했다.
기아자동차는 컨셉트카 KCD-10(GT4 스팅어)을 출품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했다.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패밀리룩을 이어가며 수직 LED 헤드램프, 20인치 휠과 탄소섬유로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등이 특징이다. 최고 320마력의 2.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차로 성인 4명이 탈 수 있다. 이밖에 K9의 수출형 차 K900과 K5 하이브리드 부분변경 등을 준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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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씨클래스는 진짜 대단한 물건인듯~~
제네시스 한대사면
엑센트 한대 꽁짜로 안주나
없으면 아방이라도 한대 줘야지
제가 대학교는 국내 대학교나왔는데, 공과대학 동기가 지금 에사 1차 협력사니
내부정보라 맞을겁니다. k9도 나오자 마자 알려줬는데..그떄는 정확히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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